[세계 표준의 날]지속가능성장을 위한 기반 `표준`

📁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연도별 세계 표준의 날(매년 10월 14일) 메시지

`낭비는 적게, 성과는 크게-표준은 효율성을 향상시킨다.`

국제표준화기구(ISO, IEC, ITU)에서 발표한 `2012 세계 표준의 날` 메시지다. 지속가능 성장에 기여하는 표준의 역할을 강조한 것이다. 표준을 통한 효율성 향상이 낭비를 최소화해 최근 직면한 지속가능 성장과 경제 불확실성 등의 문제와 경쟁적인 경제환경 속에서 성공을 가져다 줄 것이라는 점이다.

세계 표준의 날은 1946년 10월 14일에 주요 선진국 25개국이 런던에 모여 단일표준 협력을 위해 새로운 국제기구의 창설을 결의한 것에서 유래됐다. 미국, 일본, 중국 등 국제표준화기구 167개 회원국이 국가별로 기념식을 개최하는 세계적인 행사다.

우리나라는 2000년부터 매년 표준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 올해도 12일 코엑스에서 김황식 국무총리, 윤상직 지식경제부 차관, 이희범 경총 회장,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 표준의 날 행사가 열린다.

이번 행사에서는 애니메이션 영상으로 세계 표준의 날 메시지를 국민과 공감·공유하고 개그콘서트팀의 표준 홍보공연 등 표준으로 하나되는 축제의 장을 만들 예정이다.

세계 표준의 날은 우리나라 표준 관련 대표 행사로 표준화로 국가경쟁력 향상에 이바지한 유공자에 정부포상을 수여한다.

개인 부문에서는 강병구 고려대 교수가 표준인력 교육·양성, 국가 표준정책 수립 등에 기여한 공로로 홍조근정훈장, 이해성 전주대 교수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에 인쇄전자 분야 기술위원회(TC)를 설립한 공로로 근정포장을 수상한다.

류승문 동연시스템 회장과 조덕호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원 부원장이 대통령표창, 서상수 현대중공업 팀장과 이재영 산업기술대학교 교수, 송권섭 정원주철 대표가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한다.

단체 부문에서는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과 테크스피어가 대통령표창, 스테코와 서울시 품질시험소가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한다.

특히 올해는 11개 정부포상(국무총리표창 이상) 중 4개를 중소기업에서 수상해 국제표준화 부문에서 중소기업의 적극적인 참여 모습과 저력을 보여줬다.

또 `청소년 표준올림피아드대회`와 `표준화 우수성과 경진대회` 수상자에 포상도 함께 이뤄진다.

표준 인재양성 기반 마련의 일환으로 추진된 `청소년 표준올림피아드대회`에서는 울산마이스터고, 천안중앙고 등 4개 팀이 금상(장관상)을 받았다.

기업의 우수 표준화 성과 발굴을 위해 진행한 `표준화 우수성과 경진대회`에서는 SK하이닉스반도체팀이 금메달을 수상하는 등 총 11개 단체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가 국제표준화 활동 촉진에 기여도가 큰 표준전문가에게 수여하는 `IEC 1906 어워드`에 우리나라 표준전문가 2명이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2012년 세계 표준의 날 메시지

낭비는 적게, 성과는 크게 - 표준은 효율성을 향상시킨다

ISO, IEC, ITU 등과 같은 국제표준은 효율성 향상에 매우 중요하다. 지속가능성과 경제 불확실성 등과 같은 글로벌 문제에 직면한 기업은 낭비를 줄이면서 더 좋은 결과를 도출해야 한다는 과제를 안게 됐다.

효율성은 불필요한 노력과 낭비를 줄이는 동시에 비용 지출을 최소화하고, 최상 품질의 제품과 서비스 개발을 위한 프로세스를 도입해 목표를 이룰 수 있는 능력을 뜻한다.

이는 기업의 이윤 극대화와 목표 달성에 도움이 되며, 오늘날 직면한 문제와 경쟁적인 경제 환경 속에서 성공을 이루는 데 매우 중요하다.

매우 복잡하고 경쟁적인 세계에서 지속가능성은 경제, 환경, 사회적 관점에서 볼 때 기업이 문제해결을 위한 방법의 전반적인 영역에서 보다 효율적이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국제표준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기업 잠재력을 자본화하는 데 도움이 되는 강력한 도구다. 세계 전문가들이 개발한 국제표준은 국제적으로 조화된 최고의 규범을 포함하며, 국제표준으로 측정·비교하고 효율성을 높이며 낭비를 줄일 수 있다.

표준은 이런 방식으로 조직이 기업 절차를 최적화하는 동시에 소비자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게 도와준다. 규제기관은 적합성을 제시하는 수단이나 시장과 소비자 친화적인 규제를 위한 발판으로 국제표준을 사용할 수 있다. 제품 표기나 안전성 같은 소비자에게 중요한 사안의 효율성은 국제표준으로 촉진되며 소비자들은 이를 확인하며 안심할 수 있다.

ISO, IEC, ITU의 국제표준은 훌륭한 사업 감각을 만들 뿐만 아니라 높은 효율성으로 사회가 가진 자원을 더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더 지속가능한 세상이 되도록 기여하는 것이다.

[세계 표준의 날]지속가능성장을 위한 기반 `표준`

[세계 표준의 날]지속가능성장을 위한 기반 `표준`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