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지난 3분기 전년대비 21%나 성장한 매출을 달성하며, 8분기 만에 흑자전환을 이뤘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분기 최대 매출인 7조 5930억원, 영업이익은 2534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대비 21%, 전분기 대비 10% 늘어난 규모로, 분기 매출이 7조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3D 필름패턴편광(FPR) LCD 패널과 스마트기기용 고해상도 광시야각(AH-IPS) 디스플레이 등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이 증가한 덕이다. 특히 스마트패드용 패널은 지난 분기보다 약 8% 정도 늘어났다.
LG디스플레이는 4분기에도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출하량 기준으로 4분기에는 한자릿수 후반대의 성장세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3분기에는 프리미엄 제품 비중이 50% 선이었지만, 4분기에는 60% 중반 수준으로 올라설 것이라고 기대했다.
LG디스플레이 한상범 대표는 “경기 침체가 계속되었으나 LG디스플레이는 차별화된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제품들과 신규 스마트제품 라인업 등으로 분기 최대 매출과 흑자전환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
-
문보경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