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185억 규모 차세대시스템 구축…종합 여행서비스 제공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차세대 여객영업시스템을 구축해 항공·버스 등과 연계한 종합 여행 서비스 제공에 나선다. 코레일의 185억원 규모 차세대 사업은 소프트웨어(SW)산업진흥법 개정 시행 전 발주돼 IT서비스 대기업 간 수주 경쟁도 치열할 전망이다.

코레일은 운영 중인 현 시스템이 노후화됨에 따라 여객 영업 관련 여러 정보시스템을 통합, 재구축한다고 19일 밝혔다. 연내 사업자를 선정하고 오는 2014년 12월 말 프로젝트를 완료한다.

현 예약시스템은 2004년 3월 KTX 운행과 함께 재구축돼 가동했다. 이후 환경변화를 지원하기 위해 지속적인 고도화를 진행, 응용 프로그램 규모와 기능이 복잡해 졌다. 다양한 영업환경을 지원하는 데 있어 구조적으로 한계에 이르렀다는 지적이다.

차세대 여객영업시스템 구축 범위는 △예약발매시스템 △수익관리시스템 △영업관리시스템 △상품판매시스템 △경영정보시스템 등이다. 예약발매시스템은 업무 변경이 잦아 프로그램 수가 고객관리·열차관리·운임관리 등 16종에 200본수에 이른다.

종합 여행서비스로 영업방향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여객영업시스템을 고객 맞춤형으로 개발한다. 영업 전략을 독립적으로 수용할 수 있고 예약부터 관리까지 관련시스템의 프로세스도 통합한다. 해외 진출을 고려해 역과 열차코드를 국제표준 코드로 확장할 수 있도록 시스템 유연성도 갖춘다.

코레일 관계자는 “차세대 여객영업시스템이 갖춰지면 항공·선박·버스 등 다른 교통과 연계해 관광·문화·숙박 등 다양한 제휴상품 판매가 가능할 것”이라며 “신수익 창출을 위한 IT인프라로 적극 활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IT서비스 시장에서도 이번 사업은 관심이 높다. 내년 SW산업진흥법 개정 시행을 앞두고 발주된 대형 공공정보화 사업이기 때문이다. 삼성SDS·LG CNS·SK C&C 등이 마지막 수주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11년 진행된 관련 정보화전략(ISP)사업은 삼성SDS가 수주했다.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