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 통합형 SDN 기술·제품 발표 "통신업계 전환기, 파트너 될 것"

HP가 업계 최초로 △인프라 △콘트롤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 레이어를 포함한 통합형 소프트웨어정의네트워크(SDN) 제품군을 발표했다. 차세대 네트워크 방식으로 각광받는 SDN 사업을 가시화했다는 평가다.

한국HP는 20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SDN콘트롤러` `SDN 애플리케이션` `SDN솔루션` 세 분야 신기술과 제품을 발표했다.

SDN은 네트워크에서 콘트롤러 부분을 분리해 중앙 집중하고 나머지 인프라는 가상화시키는 기술이다. 기존 하드웨어 장비 공급사 중심으로 구축, 운용되던 네트워크를 유연하게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통신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통신사는 네트워크 구성을 간소화해 데이터 폭증 등 외부환경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개방형 접속 환경을 제공해 서비스 확장이 손쉽다. HP는 SDN 분야 선두기업으로 꼽힌다.

한국HP는 이날 `오픈플로(SDN 프로토콜)` 기술이 적용된 스위치 `HP3800` `HP 가상 애플리케이션 네트워크 SDN 콘트롤러` `HP 가상 클라우드 네트워크 소프트웨어` 등을 공개했다.

손영웅 한국HP이사는 “인터넷데이터센터(IDC)부터 단말기까지 네트워크 하드웨어 인프라, 제어부, 애플리케이션 전체에 적용 가능한 SDN 기술을 확보 한 것”이라고 의미를 설명했다.

HP는 내년부터 국내 통신업계와 협업도 넓혀갈 계획이다. 현재 KT을 비롯해, SK텔레콤, LG유플러스, LG CNS 등이 SDN과 관련된 단일 테스크포스(TF)를 꾸리거나 전용 랩(Lab)을 설치하는 등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손 이사는 “현재 SDN으로 일어나는 매출은 극히 적지만 향후 발전 방향을 고려하면 잠재력은 폭발적”이라며 “기업·통신사의 네트워크 인프라 전환에 발 맞춰 HP가 컨설팅을 포함한 전문 비즈니스 파트너로 새롭게 자리매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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