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이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스마트폰·스마트패드 시장으로 등극했다.
18일(현지시각) 모바일 시장조사업체 플러리는 중국 내 iOS·안드로이드OS 스마트기기가 이달 말 2억4600만 대가 판매돼 세계 최대 스마트폰·스마트패드 시장이 될 것으로 관측했다. 미국에서 이달 개통된 2억3000만 대를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다.
지난 달까지만 해도 2억2200만 대를 차지한 미국이 중국(2억2100만 대)을 앞섰지만 이번 달부터 역전하는 것이다. 이는 중국이 세계에서 스마트폰·스마트패드가 가장 빨리 성장하는 시장이 된지 꼭 1년 만의 성과다.
한국은 지난 달 기준 미국, 중국, 영국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3위를 차지한 영국은 4300만 대였다. 이는 사실상 미국·중국의 5분의 1 수준에 머무른 것으로 미국과 중국의 스마트폰 시장 지위가 독보적임을 다시 한번 드러냈다. 한국은 약 3000만 대였으며 5위를 차지한 일본(약 2900만 대)이 한국을 바짝 뒤쫓았다.
피터 파라고 플러리 마케팅 부사장은 “인구 수를 따져봤을 때 미국은 중국으로부터 선두 지위를 뺏어오지 못할 것”이라며 “중국은 이미 13억 명을 넘어섰으나 미국은 3억1000만 명을 겨우 넘어서고 있으며, 미국이 세계 세 번째 인구 보유국임을 따져봤을 때 중국을 넘어설 수 있는 나라는 12억 인구를 가진 인도 뿐”이라고 말했다.
반면 스마트기기 시장 성장률은 신흥국들이 월등히 앞섰다. iOS·안드로이드OS 보급 성장률 기준으로 콜롬비아(278%), 베트남(266%), 터키(247%) 등 시장이 1·2·3위를 차지했으며 중국은 6위였다.
유효정기자 hjyo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