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서버 보안시장 "요즘 괜찮네"

국내 서버 보안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서버 보안 업계 양대 기업으로 꼽히는 시큐브와 SGA의 실적이 상승했다. 양사는 지난해 서버 보안 부문에서 각각 140억원, 100억원대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15~20% 늘어난 금액이다. 서버 보안은 서버에 설치돼 해킹을 차단하거나 침입을 방지하는 보안 솔루션을 뜻한다.

서버 보안사업이 약진한 배경에는 공공기관과 금융권에서 채택이 늘었기 때문이다. 시큐브는 지난해 국방부, 교육부, 행안부를 중심으로 영업에 활기를 띠고, SGA는 금융권에서의 수요 증가가 눈에 띄었다고 설명했다.

SGA 측은 “금융권의 보안 사고가 늘어나면서 전자금융감독규정 내 `웹서버 관리대책` 규정이 명시되는 등 제도적 기반이 마련된 영향이 있었다”며 “유지보수보다 신규 거래처가 늘어난 점이 고무적이었다”고 전했다.

농협·현대캐피탈 등에서 발생한 해킹 사고들로 보안에 대한 관심 증가가 시장 확대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업계 따르면 국내 서버 보안 시장 규모는 연간 500억~600억원대로 추정된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