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현 삼성전자 CEO, 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신임 회장 내정

권오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이 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 신임 회장으로 내정됐다. 오는 2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전자회관에서 열리는 KEA 정기 총회에서 제17대 회장으로 선임된다. 임기 3년이다.

권오현 삼성전자 CEO, 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신임 회장 내정

재계 관계자는 “우리나라를 넘어 글로벌 전자산업 대표기업으로 성장한 삼성전자 CEO가 우리나라 업계를 아우르는 KEA의 구심점이 되는 것은 고무적”이라며 “특히 새로운 정부 출범과 급변하는 전자업계의 흐름 속에 신임 회장이 국가 전자산업의 중심을 잘 잡아줄 것”으로 기대했다.

권오현 부회장은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을 지금의 자리까지 올린 주역이다. 지난 1992년 일본을 제치고 세계 첫 64메가(M) D램 개발이라는 공을 세웠다.

지난 1997년에는 시스템LSI 사업부로 자리를 옮겼다. 메모리 반도체의 역량을 비메모리 분야로 이식하는 데 기여했다. 지난해 6월부터 삼성전자 CEO를 맡았다.

그는 조용하면서도 소통과 합리성을 강조하는 리더로 유명하다. 미래와 신기술을 읽는 혜안이 남다르다.

KEA는 지난 1976년 국가 전자산업의 성장을 주도할 진흥회 형태로 출범했다. 우리나라 전자·IT산업이 세계 시장에서 현 위상을 차지하는 데 일익을 담당했다. 지식경제부 등록 기관으로 지난 2008년부터 정보통신부의 폐지와 함께 `전자`는 물론이고 `정보통신`까지 아우르는 단체로 변화해왔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