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용 내비게이션과 블랙박스가 통신 서비스와 결합하고 있다. 대화면 내비게이션에서 스마트폰 화면을 그대로 즐길 수 있는 제품이 출시되고, 블랙박스와 스마트폰을 연동한 사고 관제 서비스도 최근 선보였다. 내비게이션과 블랙박스가 외부와의 연결성을 강화한 커넥티드 카 단말기로 진화하고 있는 것이다.
![[IT`s CAR]통신과 결합하는 내비·블랙박스](https://img.etnews.com/photonews/1305/434896_20130530101232_735_0001.jpg)
현대엠엔소프트가 최근 출시한 `폰터스 PM-500G`는 스마트폰의 모든 기능을 내비게이션 화면에서 똑같이 사용할 수 있는 `미러링(Mirroring)` 기능을 탑재해 시선을 끌고 있다. 특히 무선 통신을 기반으로 스마트폰 화면이 내비게이션 전체로 미러링되는 매립 및 거치형 내비게이션은 세계 최초다. 와이파이를 이용해 인터넷, 동영상, 게임 등 스마트폰의 모든 애플리케이션과 기능을 7인치 내비게이션 화면에서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
현대엠엔소프트 관계자는 “스마트폰 발전과 함께 관련 기기를 활용할 수 있는 차량용 스마트 솔루션이 각광받고 있다”며 “특히 내비게이션은 이를 극대화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단말기”라고 밝혔다.
블랙박스의 변신 속도도 빠르다. 풀HD 해상도와 대화면 LCD 탑재 등 성능 개선에 이어 통신 서비스와 결합한 신개념 서비스가 등장했다. 최근 SK텔레콤이 선보인 사고 관제 서비스 `스마트엔케어`가 대표적이다.
스마트엔케어는 블랙박스와 스마트폰을 연동시켜 차량 사고 발생 시 관련 정보를 관제센터로 자동으로 전송, 빠른 사고 처리를 가능하게 하는 것이 핵심이다. 차량 사고가 발생할 경우, 블랙박스가 충격을 감지해 사고 차량의 위치, 시간, 영상은 물론 차량 속도와 충격 수준 등 자세한 사고 관련 정보들을 스마트폰을 통해 실시간으로 관제센터로 전송한다. 관제센터에서는 사고 판단 알고리듬 기술을 활용해 긴급 출동과 보상 처리 등 관련 대응을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블랙박스에서 수집된 각종 정보와 영상이 사고를 보다 정확하게 분석할 수 있도록 돕는다. 블랙박스가 신속한 인명 구조와 사고 처리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차량용 스마트 단말기로 진화한 셈이다.
내비게이션과 블랙박스를 활용한 커넥티드카 서비스는 더욱 다양해질 전망이다. SK텔레콤은 블랙박스와 실시간으로 연동되는 클라우드 기반 관제 플랫폼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향후 수집된 차량 운행 정보를 빅데이터 기반으로 분석, 유류비 절감과 안전사고 감소 등 운전자에게 실질적 도움을 주는 차량 운행정보 제공 솔루션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