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100만 사업파트너 '직접'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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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가 100만 비즈니스파트너 육성에 나섰다. 다양한 분야 스타트업 기업 육성과 생태계 조성에 초점을 맞췄다.

카카오(대표 이석우·이제범)는 유망 스타트업 발굴과 투자, 네트워킹을 담당할 전담 인력을 꾸리고 이 같은 목표의 스타트업 육성 업무를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4월 중소기업청과 300억원 규모의 `카카오 청년창업펀드`를 운용키로 한 뒤 실질적인 후속 조치다.

카카오를 중심으로 스타트업 생태계를 구축해 `3년 내에 의미 있는 수익을 창출하는 100만 파트너를 만든다`는 목표를 세웠다. 카카오톡 게임하기와 채팅플러스 등 카카오톡 플랫폼을 활용한 외부 개발사 성공 사례를 재현한다.

우수 스타트업을 발굴해 네트워크로 묶고, 투자와 사업 제휴 등으로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외부 스타트업이 제안하는 아이디어도 속도감 있게 검토한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톡 관련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한 제안이 굉장히 많이 들어오는 상황”이라며 “상생과 발굴에 초점을 맞추고 외부 개발사에 빠르게 피드백 하며 사업을 개발하고 기획하는 신나는 에코 시스템(생태계)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톡 플랫폼의 힘을 외부 개발사와 창작자에 돌려준다는 방침에 따른 것이다. 카카오톡 게임하기와 채팅플러스 등을 통해 제휴사에 트래픽과 수익을 몰아준 사례를 바탕으로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과 상생 방안을 모색한다.

게임 플랫폼에 참여하는 개발사 지원 정책도 확대한다. 친구 간 경쟁과 협력 등 소셜 요소를 게임에 적용하는 `리더보드`를 이달 중 개발사에 전면 제공한다. 현재 시범 제공되는 리더보드를 완전히 오픈한다. 게임 입점 심사에서 탈락해도 제한 없이 재심을 요청할 수 있게 된다. 게임 내 모바일 광고 탑재도 지원, 다양한 수익을 얻을 수 있게 한다.

이에 앞서 카카오는 `카카오 청년창업펀드`를 조성, 창업 3년 이내의 스타트업 지원에 나섰다. 벤처 1세대가 새내기 벤처의 멘토 역할을 자청했다. 투자만 하던 기존 펀드와 달리 창업 경험과 경영 노하우 전수에도 힘을 쏟는다. 창립 3년 이내로 대표이사가 만 39세 이하인 기업이 지원 대상이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