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베이비붐 세대를 대상으로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창업을 지원하는 `베이비붐 세대 행복창업지원센터`를 개소하고 지원 대상에 최종 10개 팀을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만 45세 이상 예비 창업가나 3년 미만의 초기 창업가를 대상으로 사무실 공간(서울 명동 YWCA 빌딩)과 비즈니스모델 구체화·창업·초기 정착까지 전 과정을 통합 지원하는 것이다. 베이비붐 세대의 경력과 노하우를 살려 ICT 기반 창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취지다.
SK텔레콤은 지난 6월 1차 선정된 20개 팀을 대상으로 워크숍을 진행, 최종 10개 팀을 선정했다. 이들은 △스마트 짐 보드 `엑서게임` 포털 △무인택배 플랫폼 △휴대폰 중계기용 초경량 폴리머 △안드로이드 기반 미니 PC `위즈온 스마트스틱` △디지털공방 `낭낭` 등 청년 창업가 못지 않은 참신하고 수익성이 있는 아이디어를 자랑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최종 선정된 10개 팀이 20 대 1이 넘는 경쟁률을 통과했으며, 제조〃유통〃물류〃보안〃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ICT와 융합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비즈니스 아이템이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매월 정기 모임을 통해 창업자들이 사업계획을 구체화하고, 창업 과정에서 발생 가능한 다양한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 법인 설립, 창업 실무와 절차, 특허 중심 사업전략 수립, 프리젠테이션 스킬 등을 주제로 한 교육 과정을 월 1회 진행해 창업회사 운영에 필요한 기본기도 제공한다.
하성민 SK텔레콤 사장은 “베이비붐 세대 창업 지원 프로그램은 `행복동행` 프로젝트의 대표 사업으로, SK텔레콤이 보유한 ICT 역량을 통해 안정적인 일자리와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해 사회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며 “SK텔레콤은 베이비붐 세대 창업에 대한 통합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황태호기자 thhw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