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만 작가, 사진 66점 저작권 국가에 기증…공유마당서 쓴다

유명작가가 저작물을 사회와 공유함으로써 나눔을 실천하는 `저작권 노블레스 오블리제`가 본격화됐다.

김중만 사진작가는 문화체육관광부에 자신의 사진작품 66점의 저작권을 기증한다고 5일 밝혔다.

김중만 작가, 사진 66점 저작권 국가에 기증…공유마당서 쓴다

저작권 공공기증은 저작재산권자 등이 자신이 보유한 권리를 국가에 귀속시키는 제도다. 기증저작물을 일반인이 자유롭게 이용하게 해 창작활동을 활성화하고 지적 자산의 나눔을 실현하기 위한 취지다. 지금까지 대표적인 기증사례는 안익태 선생의 유족이 기증한 애국가가 대표적이다. 그 외에도 165건이 기증돼 활용됐다.

김 작가가 이번에 기증하는 작품 66점은 2014년이 정부수립 66주년임을 기념해 한국적 이미지를 담은 작품들로 직접 선정했다. 지난 5년간 김 작가가 국내외 구석구석을 찾아다니면서 촬영한 수준 높은 작품들로 구성됐다. 김 작가는 앞으로도 추가 저작권 기증 의사를 밝혀, 창작자의 저작권 기증 문화를 확산이 기대된다.

기증작품 66점은 저작권 자유이용 공유저작물 사이트인 `공유마당(gongu.copyright.or.kr)`에 수록돼 모든 국민들이 비상업적인 목적인 경우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중소기업·1인 창조기업 등에서 해외 수출, 관광 홍보용 자료 발간과 교육자료 제작 등에 사용하는 경우에는 상업적인 경우라도 심사를 거쳐 이용이 가능하다. 기증작품 66점 중 10점은 12월 4일부터 공유마당에 등재되고, 나머지 56점은 올해 말까지 공유마당에 등재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오픈한 공유마당은 소설·수필 등의 어문자료, 사진·미술 등 이미지 자료, 각종 멀티미디어 자료 등 21만여 건의 자유 이용 공유저작물이 등재됐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