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차이나모바일 CEO 회동…VoLTE 연동 등 다각도 협력 논의

하성민 SK텔레콤 사장과 시궈화 차이나모바일 회장은 5일 서울 을지로 SK텔레콤 본사에서 만나 두 나라 간 VoLTE 연동 등 이동통신 사업 협력과 미래 발전 방향에 대해 협의했다.

하성민 SK텔레콤 사장과 시궈화 차이나모바일 회장은 5일 서울 을지로 SK텔레콤 본사에서
하성민 SK텔레콤 사장과 시궈화 차이나모바일 회장은 5일 서울 을지로 SK텔레콤 본사에서

SK텔레콤에 따르면 한·중 두 나라를 오가는 670만명 관광객들은 내년 예정된 양국 간 VoLTE 연동으로 고품질 음성·영상통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SNS는 물론이고 여행정보 등 무선데이터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미 두 회사는 지난 11월 세계 최초로 VoLTE 국가 간 연동에 성공하며 기술적 준비를 마친 상황이다.

SK텔레콤은 “이달 중 LTE 상용화를 앞두고 있는 차이나모바일과 세계 최고 수준의 LTE 서비스를 제공 중인 SK텔레콤의 협력 논의는 기술과 서비스 혁신은 물론이고 전 세계 통신산업 발전에도 의미 있는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만남에서는 SK텔레콤의 차별적 LTE 서비스의 근간이 되는 LTE-A 기술 등 SK텔레콤이 세계 최초로 적용한 각종 네트워크 운용기술도 상세히 소개됐다.

하성민 SK텔레콤 사장은 “한·중 양국을 대표하는 통신 사업자 간 협력은 아시아 ICT 산업의 미래는 물론이고 글로벌 ICT 발전에도 큰 의미가 있다”며 “VoLTE 상용망 연동, 데이터 로밍 등 향후 다양한 분야에서 차이나모바일과 발전적인 교류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황태호기자 thhw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