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에바야시 DeNA서울 대표 "한국 개발사와 손잡고 글로벌 성공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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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대적 사업구조 변화와 조직개편, 신임대표 선임으로 큰 변화를 거친 DeNA서울이 한국 개발사와 손잡고 본격적인 글로벌 진출 `윈윈 날개`를 편다.

한국 개발사 게임을 퍼블리싱하는 것은 물론이고 공동개발로 세계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겠다는 목표다.

우에바야시 DeNA서울 대표 "한국 개발사와 손잡고 글로벌 성공 만들겠다"

우에바야시 도모히로 DeNA서울 대표는 “2013년 회계연도가 끝나는 내년 3월까지 그룹 차원에서 총 60개 모바일게임을 선보인다”며 “이중 한국 개발사 작품 비중이 상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2014년 상반기까지 출시할 게임군을 확정해 나가고 있다”며 “한국 개발사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한국과 일본은 물론이고 글로벌 시장에서 윈윈하는 성공사례를 다수 만들 것”으로 기대했다.

일본 DeNA는 지난 2월 우에바야시 대표를 DeNA서울 수장으로 선임하고 사업 목표까지 대대적으로 바꿨다. 모바게 플랫폼 위주로 일본 현지 게임을 한국에 서비스하는 기능을 축소하고 한국 모바일게임업체와 협력을 확대하는 쪽으로 무게 중심을 옮겼다.

역량 있는 한국 개발사를 발굴하고 초기 투자함으로써 단순 퍼블리싱을 넘어 장기적 협력구조를 갖추겠다는 청사진이다.

우에바야시 대표는 “지난 여름부터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사업을 확장하고자 한국 개발사와 깊은 비즈니스 관계를 형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한국 파트너와 게임을 함께 만들어서 미국 등 세계 시장에 성공사례를 만들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DeNA서울의 이 같은 변화는 조금씩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일본에서 7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인기게임 `냥코 대전쟁`의 후속작으로 한국 라임소사이어티(대표 이호종)와 공동 개발한 `냥코대폭주`가 일본에서 무료게임 상위 10위권을 유지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컴투스와 공동 개발한 `대전! 퍼즐&매직`은 일본에, 댄싱엔쵸비의 `팀몬스터`는 북미에 출시했다.

우에바야시 대표는 일본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 진출에 DeNA가 강력한 파트너가 될 수 있음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한국 개발사는 일본에 비해 속도가 상당히 빠르고 게임 품질이 높아 글로벌 경쟁력이 상당하다”며 “반면 스타트업이나 소규모 개발사는 개발에만 힘을 쏟아야 하므로 마케팅이나 수익 전략이 약할 수 있어 DeNA서울이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미국, 일본, 중국 등 각 국가에 최적화된 플랫폼을 보유했고 마케팅, 기술, 고객 분석, ROI 툴 등에서 오랜 경험을 축적해왔기 때문에 DeNA 만큼 정확한 데이터와 방향을 제시하는 기업은 없을 것이라 자부한다”고 덧붙였다.

DeNA서울에는 5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속도경영을 주문하는 방침에 따라 연령이나 경력보다는 개인의 우수성을 기준으로 삼고 각 분야에서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우에바야시 대표는 “DeNA는 전통적 일본기업의 이미지가 아닌 젊고 빠르며 성과와 능력 위주로 움직이고 있다”며 “한국의 더 많은 인재와 함께 일하고 싶다”고 말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