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전운전을 경험하고 연비운행을 배울 수 있는 체험장이 생긴다.
국토교통부는 12일, 교통사고 발생 건수를 최대 50%까지 줄일 수 있는 교통안전 체험교육장을 경북 상주에 이어 경기 화성에도 만든다고 밝혔다. 현 시점에서 교육 수요를 경북 상주에서 모두 해소하긴 어렵다는 이유다. 여기에 사고 감소와 이에 따른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지난 2009년 3월 문을 연 경북 상주 교육장에서 교육을 받은 2만1,411명의 교육효과를 분석한 결과, 교통사고 발생건수가 2,969건에서 1,525건으로 약 49% 줄어들었다고 보고했다. 1인당 사고 건수는 0.14건에서 0.07건으로,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39명에서 20명으로 절반가량 낮아졌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교통사고 비용 411억원, 연료비 49억원, 대기오염 비용 24억원 등 총 484억원의 절감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국토부는 내년 3월부터 착공에 들어가는 수도권 교육장에 총 사업비 310억원을 투입한다. 경기도 화성시 송산면 일대에 연면적 23만8,700㎡(약 7만2,000평) 규모로 위험 회피코스, 곡선제동코스, 에코주행코스 등 8종의 체험코스를 만든다. 2015년 말 완공되면 2016년부터 연간 2만여명의 운전자가 교육받을 수 있다. 연간 9만2,000여명의 교육수요 중 약5만2,000여명의 수도권 인구의 원활한 체험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안전운전 체험교육을 시행하고 있는 오스트리아와 프랑스, 일본 등도 교육 도입 후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도입 전에 비해 20~50%까지 감소한 것으로 국토부 연구결과 나타났다. 특히 오스트리아의 경우 초보운전자 및 젊은 운전자의 사망사고율이 큰 폭으로 주는 등 교육에 따른 효과가 큰 것으로 보고됐다.
오준엽 RPM9 기자 i_eg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