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원장 정재훈)은 SK하이닉스로부터 240개 특허기술을 위탁받아 중소기업에 무상 양도하는 `기술나눔`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기술나눔은 대기업이나 출연연이 보유한 특허기술을 중소·중견기업에 무상 이전해 기술 사업화와 경쟁력 강화를 유도하는 동반성장 사업이다. KIAT는 올 초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기술 80건을 중소기업으로 이전한데 이어 SK하이닉스와 두 번째 기술나눔을 준비했다.
SK하이닉스는 KIAT에 반도체 장비, 재료, 공정기술, 전기전자부품 등 총 240건의 특허기술을 위탁한다. 이들 기술은 국내 특허 213건과 해외 특허 27건으로 구성됐다.
KIAT는 오는 17일부터 새해 1월 10일까지 국내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기술 수요 기업을 모집할 예정이다. 희망 기업이 제출한 특허 활용 계획을 검토해 우선순위 기업을 추천하면 SK하이닉스가 최종 확정한다.
KIAT와 SK하이닉스는 기술나눔으로 미활용 기술자산 활용을 촉진하는 한편 대중소 상생 협력 문화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재훈 KIAT 원장은 “미활용 특허가 중소기업으로 이전돼 적극 활용되기를 바란다”며 “기술나눔이 대기업 전체로 확산돼 동반성장의 한 축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자세한 기술나눔 목록은 KIAT 홈페이지(kiat.or.kr)와 국가기술사업화정보망(ntb.kr)에서 확인가능하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
-
이호준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