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충전 솔루션 전문업체 한림포스텍이 1암페어(A) 전류로 충전할 수 있는 자기유도방식 무선충전용 RX(수신)칩을 선보였다. 무선충전의 최대 단점으로 꼽히는 충전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킬 수 있는 솔루션이어서 주목된다.

한림포스텍(대표 정춘길)은 일본 도시바세미컨덕터와 함께 지난 2년여간의 연구 끝에 신제품 `TC7763WBG`를 개발 완료하고 최근 양산에 돌입했다고 8일 밝혔다. 가로, 세로, 높이가 각각 2.4×3.6×0.5㎜인 초소형 칩으로 휴대용 무선충전 기기에 탑재된다.
이 제품은 종전보다 43% 이상 개선된 전류량인 1A로 충전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휴대용 무선충전 기기 충전에 길게는 4시간 이상 걸리던 것을 2시간 안팎으로 단축할 수 있다.
또 1A 용량으로 충전하면서도 저발열 특성이 우수하고 충전 효율을 95% 이상으로 끌어올렸다. 세계 무선충전협회(WPC)의 저전력(5W) 표준을 충족한다. 또 열을 전달받을 수 있는 전도성 이물질을 감지해 온도의 급상승을 차단하는 이물질 검출 기능도 구현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TC7763WBG 칩 설계는 한림포스텍, 생산은 도시바가 각각 맡아 지난달 30일부터 도시바 일본 생산 라인에서 양산에 착수했다. 이 제품은 탑재 기기와의 호환성 개선 작업을 거쳐 스마트폰 등 휴대용 무선충전 기기에 적용될 예정이다.
한림포스텍 관계자는 “향후 도시바와 협력을 통해 지속적으로 성능 개선에 주력해 무선충전 시장 선두 주자의 입지를 굳힐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욱기자 monocl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