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신규 회장단 선임 "힘드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신규 회장단 영입에 나섰지만 실패했다. 영입대상 회장들이 대부분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0일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허창수 회장, 강신호 회장 등 회원기업 대표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3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처리하기로 했던 회장단 확대 계획은 아직 영입작업이 마무리된 곳이 없어, 당분간 현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이날 전경련은 지난 3개월 간 재계 50위권 그룹을 대상으로 진행됐던 회장단 추가 영입문제는 안건에 올리지 않았다.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 강덕수 전 STX 회장 등 실질적인 회장단 활동이 어려운 회장단도 내년 2월 총회까지는 회장단에 남겨두기로 했다. 최근 전경련 회장단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표한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 역시 실질적인 활동은 못하는 것을 양해하는 대신 내년 2월까지 회장단에 이름을 남겨놓는 것으로 정리됐다.

전경련은 지난해 11월 회장단 회의에서 회장단의 상당수가 기업 위기, 또는 구속수감 등으로 활동이 불가능한 점을 고려해 재계 50대 그룹으로 범위를 넓혀 회장단의 추가 영입에 나서기로 한 바 있다.


전경련은 올해 사업목표를 경제 활성화 방안 제시와 기업과 자유시장경제에 대한 이해 제고로 정하고, 6개 중점사업을 추진한다. 경제활성화 방안 제시를 위해 경기활성화를 위한 투자확대 및 일자리창출 방안 마련, 창조경제 기반 조성 및 산업경쟁력 제고, 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업경영환경 개선, 해외시장 진출 및 수출 확대 지원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기업인식 개선을 위한 사회분위기 조성, 시장경제에 대한 이해 제고 사업 등도 진행한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전경련은 국민을 풍요롭게, 경제를 활기차게’의 슬로건을 실현하고, 국민과 더불어 오늘의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재도약의 기틀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