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산업엔진 프로젝트 속도 낸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산업엔진 프로젝트 추진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이달 중 프로젝트 추진단장을 공모하고, 4월 중 프로젝트별 추진단도 구성하기로 했다. 또 중소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국내기업과 외국계 대학이나 연구개발(R&D)센터와 R&D프로그램도 신설하기로 했다.

산업부는 24일 윤상직 장관 주재로 ‘제3차 창의산업 정책자문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산업엔진 프로젝트는 시스템산업과 에너지산업, 소재부품산업, 창의산업 4대 분야 15개 과제를 선정해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사업이다. 웨어러블 스마트 디바이스, 자율주행 자동차,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시스템 등이 포함됐다.

산업부는 이달에 산업엔진 프로젝트 추진단장을 공모하고 4월 중 프로젝트별 추진단도 구성할 계획이다. 특히 미래부 미래성장동력과 공통 분야인 웨어러블 스마트 디바이스, 자율주행 자동차,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시스템, 탄소소재·첨단산업용 비철금속 소재는 공통 추진 체계를 구성해 시너지를 낼 계획이다.

산업부는 국내 중소기업의 R&D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국제 공동 연구 발전 방안도 논의했다. 현재 우리나라 R&D 혁신기업 중 글로벌 기술 협력 비중은 1.3%에 불과해 주요 선진국에 크게 뒤진다.

산업부는 R&D 평가에 글로벌 시각을 반영하기 위해 국내기업과 외국 대학이나 R&D센터와 전용 R&D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과제 기획이나 평가 등에도 외국계 공대 교수를 활용하기로 했다. 또 글로벌 전문기술 개발사업 내 글로벌 융합트랙을 신설해 외국 대학, 외투 R&D센터를 1개 이상 필수 참여하도록 한다.

국제 공동연구가 우선 필요한 과제는 정부 간 협력 회의 등을 활용해 기술 선진국을 대상으로 과제를 제안하고 공동기획을 진행할 계획이다. 미국, 유럽연합(EU), 일본 등 주요국 주한 공관을 대상으로 사업 설명회도 개최한다.

이외에도 기술금융 활성화를 위해 기술집약기업 투자 전용펀드 조성, 금융권 기술기반 융자 확대, 투·융자 촉진을 위한 인프라 확충에도 나설 계획이다.

윤상직 장관은 “창조경제는 정부의 주도적 역할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민간이 적극적이고 주도적으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뒷받침할 것”이라며 “인력, 자금 등 기본 인프라 구축은 물론이고 시장의 자생적 발전을 위한 규제 개혁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