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음향기기업체 고음질 음원에 주목... 네트워크 오디오가 뜬다

일본 음향기기 업체들이 고음질 네트워크 오디오 시장에 주목하고 있다. 스마트폰과 PC에 밀려 위축된 오디오 시장에서 돌파구를 찾기 위해서다.

닛케이산업신문은 소니, 온쿄, 티악 등 음향기기 업체들이 고음질 디지털 음원을 재생할 수 있는 네트워크 오디오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고음질 음원은 데이터 크기가 기존 CD의 3~8배다. 가수의 숨소리까지 전해질 정도로 세밀하게 표현된다. 최근 음악 애호가들 사이에서 압축률이 높은 대신 음질을 낮은 MP3를 대체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출시되는 네트워크 오디오 기기는 네트워크 스토리지(NAS)에 저장된 음원 파일을 아날로그 변환 앰프를 통해 바로 재생한다. 컴퓨터나 온라인 상에 있는 디지털 음원을 NAS에 저장하면 일반 오디오를 사용하는 것과 같이 음악을 들을 수 있다.

스마트폰으로 조작도 가능하다. 와이파이 통신 기능으로 리모컨을 대신해 음량을 조절하거나 음악을 넘길 수 있는 제품도 출시됐다.

김창욱기자 monocl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