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MDS테크놀로지를 인수한 한글과컴퓨터(대표 이홍구)가 그룹 경영으로 전환하고 인수합병(M&A) 확대와 글로벌 진출을 강화하기로 했다. 제품 연계가 가능한 통합 클라우드 플랫폼 기술로 시장 공략에 나선다.

한글과컴퓨터는 13일 전략발표회를 열고 사업성장과 그룹화 전략을 통한 ‘글로벌 IT혁신그룹’이 된다는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사업성장 전략인 ‘비온드 페이퍼(Beyond Paper)’를 중심으로 ‘오피스 확대 전략’과 ‘플랫폼 확대 전략’을 추진한다.
오피스 확대 전략은 △HTML5 기반의 웹오피스 출시 △클라우드 기반의 전제품 협업 기능 강화 △ 통합 오피스인 ‘넷피스’ 출시 등이 골자다. 기존 제품과 연계한 클라우드 환경 구축에 나설 방침이다.
플랫폼 확대 전략은 한컴 통합 클라우드 플랫폼인 ‘한컴 큐브’의 기술을 공개해 데이터 및 솔루션 생태계를 구축하고 한컴 제품의 시장 확대를 노린다.
최근 MDS테크놀로지 인수로 그룹화에 속도를 내고 있는 한컴은 그룹화전략인 ‘비온드 컴퍼니(Beyond Company)’를 선언하고, 외부연계강화, M&A, 글로벌화를 핵심 전략으로 제시했다.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인 M&A를 추진하고 계열사와 시너지 창출 극대화한다.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글로벌 신규 시장 진출 교두보로 삼을 예정이다.
벤처 스타트업, 협력사, 산·학·연과 연계해 대규모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지원이 필요한 기업과 학교에 투자하기 위해 청년창업 지원 펀드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이홍구 대표는 “한컴은 클라우드 기반의 서비스 통합과 전략적 협력을 통해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고히 해 나갈 것”이라며 “‘글로벌 IT혁신그룹’을 향해 2018년에는 한국을 넘어 세계시장에서도 주목받는 글로벌 IT그룹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국내 대표 소프트웨어(SW) 기업인 한글과컴퓨터가 본격적인 탈바꿈을 시작했다. MDS테크놀로지 인수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주력했던 사업과 차별화된 시장에 공략하겠다는 전략을 전면에 내세웠다. 기존 오피스 시장뿐 아니라 임베디드SW, 클라우드 등 다른 업종 기업을 인수합병(M&A)해 사업 영역을 넓히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한컴은 이미 국방, 자동차, 모바일 등 전 산업에 걸친 임베디드SW 사업을 위해 MDS와 태스크포스(TF)를 꾸렸다. 앞으로 M&A할 기업의 성과를 극대화하고 융합SW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꺼낸 카드가 ‘그룹경영 전환’이다. 지속적인 M&A를 추진해 계열사 간 시너지를 내고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는 교두보로 삼겠다는 복안이다.
한컴 관계자는 “세계 시장에서 한국 SW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종합 SW그룹을 목표로 그룹 경영 전환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