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국회, EU 공공장소에 무료 와이파이 지원안 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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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국회의원들이 유럽연합(EU) 내 다른 국가들에 비해 떨어지는 인터넷 사용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공공장소 등에 무료 와이파이를 제공하자는 제안을 내놨다. 전자정부, 디지털서비스가 경기 부양에 도움이 된다는 이유에서다.

로이터는 25일(현지시각) 이탈리아 국회의원들이 EU 내 대형 쇼핑센터, 택시, 공항, 법원 등에 비밀번호 없이 접속할 수 있는 와이파이 인터넷망을 설치하는 안을 발의했다고 보도했다.

세르지오 보차듀트리 이탈리아 민주당 대표는 “우리(EU)는 인터넷 접속 환경이 매우 좋지 않다”며 “무료 와이파이를 제공하면 관광 등 산업들이 다시 회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제안은 국회 내 100명 넘는 의원의 지지를 받았다. 향후 3년간 장비 구매 비용은 500만유로(약 66억9240만원)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법안을 제안한 의원들은 내년 중순까지 예산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탈리아는 인터넷 인프라가 좋지 않아 가정 주부 등은 인터넷을 접속하는 데 상당한 장벽이 있다. 이탈리아 내에서 30Mbps 속도의 인터넷을 사용하는 사람은 1% 미만이다.

오은지기자 onz@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