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협적인 차이나 머니 대응책은 中 협업과 산업 고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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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의 협업과 우리 콘텐츠 산업의 고도화가 위협적인 중국을 대응하는 콘텐츠 산업의 해법으로 제시됐다.

한국경영학회는 13일 프레스센터에서 창조경제활성화포럼을 갖고 ‘’중국의 추격과 한국의 콘텐츠산업 대응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김대호 인하대 교수는 이 자리에서 중국이 인터넷을 기반으로 문화산업으로 영역을 확장세가 위협적이라고 전했다.

김 교수는 “알리바바가 중국을 넘어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로 등극했고 이제 중국 최대의 동영상 포털인 유쿠투더우를 비롯해, 미디어 콘텐츠, 교육, 음악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 기업들을 인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텐센트 역시 QQ와 위챗이라는 강력한 모바일 플랫폼으로 M&A를 확대해 글로벌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중국 최대의 검색 포털인 바이두는 이미지, 뉴스 등 검색의 강점을 기반으로 모바일 플랫폼 영역으로 확장세다. 시장조사업체 PWC에 따르면 인터넷 기반의 활발한 시장 확장에 따라 중국 문화산업은 연간 10% 성장하는 성과를 냈고 2018년에는 일본을 제치고 세계 2위 문화대국으로 성장할 것으로 점치고 있다.

그러면서 김 교수는 한중 FTA를 기회로 만들기 위해선 중국과 협력은 물론이고 우리나라 내부에서도 콘텐츠, 플랫폼, 네트워크, 단말기를 결합하는 생태계 조성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이기연 CJ E&M 영화중국배급 팀장은 한중 협력을 강조했다.

이 팀장은 매년 연평균 30%대로 성장하는 중국 영화시장을 예로 들며 “중국은 성장하는 인프라 대비 콘텐츠 공급이 원활하지 않다”며 “탄탄한 제작 역량을 가진 한국 전문 인력에 관심을 보이는 것도 이 같은 이유”라고 설명했다. 최근 극장 업체 완다가 미국 2위 영화관인 AMC를 인수하고 중국 판 할리우드를 짓고 알리바바가 중국 우명 제작사와 우리나라 배급사 NEW에 투자한 것은 콘텐츠 확보를 위해서라고 전했다

이동기 서울대 교수는 중국 기업들의 성장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기업간 수직·수평계열화를 통한 대형화와 글로벌 진출이 답이라고 제시했다.

이 교수는 “방송과 통신의 융합, IT 기술의 발달로 미디어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면서 IT를 기반으로 한 아마존, 알리바바, 텐센트, 바이두 등 새로운 형태의 대형 미디어 기업들이 등장했다”며 ‘규모의 경제와 범위의 경제의 지배를 받는 문화 콘텐츠 산업에서는 제 아무리 날렵한 다윗이 와도 골리앗을 이길 수 없다“고 지적했다.

주제강연 이후에는 이동기 서울대 교수 주재로 임성준 중앙애 교수, 안수욱 SM엔터테인먼트 이사, 주기환 NIPA 디지털콘텐츠단장, 고정민 한국창조산업연구소장이 참여해 토론을 벌였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