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기획-안녕! 대한민국](2회) 떠나는 기업. ICT 기업 10개 중 6개 "글로벌 창업할 것"

국내 ICT 기업 10곳 중 6개사는 글로벌 창업을 추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에 독자 역량을 갖춘 회사를 세우겠다는 것이다.

미래글로벌창업지원센터가 지난해 5월부터 두 달 동안 ICT 분야 창업기업 575개사(7년 이하)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처음부터 해외에서 회사를 설립하는 ‘글로벌 창업(물리적 사무실과 독자 영업망을 갖추고 현지 행정기관에 법인 등록)’을 목표로 한 회사가 전체 56.3%에 달했다.

이미 해외창업을 마친 40개 기업(7%)을 합치면 60%가 넘는 기업이 해외창업을 추진 중이거나 이미 완료한 셈이다.

정보통신서비스 분야는 해외 창업을 완료하거나(14.4%), 준비 중인 기업(54.4%) 비중이 68.8%에 달했다. 정보통신제조 분야 역시 해외 창업 계획이 없는 기업은 24.2%에 불과했다.

게임업계의 해외진출 비중은 가장 높았다. 조사에 응한 게임기업 중 법인 지사 설립 등으로 해외진출을 완료한 기업은 18.8%였고, 57.8%는 준비 단계를 밟는 중이다. 차세대 분야로 꼽히는 빅데이터에서도 17.4%가 해외진출을 완료했고 준비 중인 기업이 39.1%로 전체 절반 이상(56.5%)이 해외 창업과 진출을 마무리했거나 추진 중이다.

미래글로벌창업지원센터에 따르면 2012년부터 ICT분야에서 글로벌 창업 기업이 늘었다.

2009년과 2010년 각각 1개에 불과하던 글로벌 창업 기업은 2012년 10개로 대폭 늘어난데 이어 2013년 12개, 2014년 15개로 계속 상승 분위기다.

예비창업자들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467명의 ICT 분야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응답자 13.3%가 처음부터 글로벌 창업을 목표로 한다고 답했다.

국내 창업 후 해외진출을 하겠다는 비중은 64.7%로 양쪽을 합치면 무려 예비창업자 78%가 해외를 염두에 두고 창업을 준비 중이다.

[신년기획-안녕! 대한민국](2회) 떠나는 기업. ICT 기업 10개 중 6개 "글로벌 창업할 것"

<575개 창업기업 글로벌 창업 비중 / 출처: 미래글로벌창업지원센터>


575개 창업기업 글로벌 창업 비중 / 출처: 미래글로벌창업지원센터

<467명 예비창업자 해외진출 / 출처: 미래글로벌창업지원센터>


467명 예비창업자 해외진출 / 출처: 미래글로벌창업지원센터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