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대, 링크사업 성공 앞세워 `산학실용교육 명문대`로 부상

동명대학교가 산학협력선도대학(링크·LINC)육성사업 성과를 기반으로 지역 산학실용교육 명문으로 부상하고 있다.

최근 각종 지표에서 나타난 동명대(총장 설동근)의 위상은 놀라울 정도다. 2013년 기준 순수취업률 69.7%로 전국 6위를 차지했고, 지난 8월 교육부 공시 취업률은 67.4%로 2년 연속 부산·울산 사립대 1위에 올랐다.

동명대가 성공적인 링크사업을 기반으로 지역 산학실용 명문으로 부상하고 있다. 동명대 링크사업단 관계자들이 새롭게 추진하고 있는 `3D프린팅 창조 포럼`을 위해 실무회의를 하고 있다.
동명대가 성공적인 링크사업을 기반으로 지역 산학실용 명문으로 부상하고 있다. 동명대 링크사업단 관계자들이 새롭게 추진하고 있는 `3D프린팅 창조 포럼`을 위해 실무회의를 하고 있다.

최근 산학협동재단이 전국 4년제 대학과 기업 1000곳을 대상으로 산학협력 성과를 종합 측정한 ‘2014기업관점산학협력평가’에서는 ‘최우수’ 대학으로 선정됐다. 지난해 동남권에서 유일하게 ACE(학부교육 선도대학 육성사업, 4년간 92억원)에 선정됐고, CK-1(지방대학 특성화 교육역량 강화사업)도 5년간 245억원을 확보했다. 링크와 ACE, CK까지 3개 사업으로 확보한 457억원은 사립대 중 전국 13위,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는 최고액이다.

동명대의 이 같은 위상 강화는 지난 3년간 추진한 링크사업과 그 성과물이 기반으로 작용했다.

동명대는 2012년 링크대학에 선정된 후 링크사업 성공과 안착에 학교 역량을 집중했다.

동명대 링크사업단(단장 신동석)은 ‘우문현답(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를 모토로 기업 현장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산학협력을 모색하고 추진했다. 학생 교육에는 현장 직무능력 향상에 중점을 두었고, 전 학과의 특성화로 학교 전체의 경쟁력을 높였다. 동명대 링크사업은 지난 두 차례 평가에서 ‘최우수’와 ‘우수’의 성적표를 받았다.

동명대 링크사업의 성공은 무엇보다도 산학융합에 초점을 맞춘 교육과 산학협력 프로그램 등 차별화된 전략이 주효했기 때문이다.

동명대는 링크사업을 계기로 전국 대학 중 처음으로 교수와 기업인이 함께 강의에 참여하는 ‘산학융합 교과목’과 ‘산학클러스터 교과목’을 도입했다.

‘동명 보부상’은 재학생이 해외 현지에서 동명대 가족회사 제품을 판매하는 동명대 링크사업의 대표적인 특화 프로그램이다. 참여 학생은 수개월간 해당 기업에서 제품 특성을 파악하고, 무역실무와 영어 학습 등을 거쳐 기업 담당자와 함께 해외 현지로 나간다. 재학생은 해외에서 생생한 비즈니스 경험을, 참여 기업은 수출로 확보라는 실질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

창의·창조경제 아이디어 발굴 프로그램 ‘아이디어 팡팡’은 학내 구성원의 아이디어 발굴과 투자 유치로까지 이어져 창업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실전처럼 면접 경험을 쌓는 ‘수요정장 DAY’, 멘티 학생 한 명에 두 명의 멘토(교수와 기업인)가 붙어 취업 컨설팅을 해주는 ‘더블 멘토링’도 동명대만의 차별화 프로그램이다.

최근에는 지역을 넘어 전국 단위의 산학협력 사업을 전개해 주목받고 있다. 동남권에서 처음으로 대학 간 링크 연계협력 사업을 추진했고, 올해는 타 권역의 대학, 기관으로 이를 확대해 나간다.

동명대 링크사업단은 올해에는 지속가능한 산학협력 프로세스를 확립하고 새로운 산학협력 선도모델도 다수 발굴해 동남권 산학협력 허브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기업 대상의 분야별 특화 기술지원 체계 구축, 지역산업과 연계한 인력수급 계획도 마련했다.

신동석 동명대 링크사업단장은 “기업이 무엇을 원하는가, 어떤 프로그램이 기업과 학생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것인가를 끊임없이 고민하며 산학협력 모델을 연구하고 적용해왔다”며 “산학협력의 질을 높이고, 창업 성과도 배가시켜 지역 창조경제 구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