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인생 항로의 조타수! 인성교육’은 땅콩회항과 어린이집 폭행 사건으로 인해 사람됨과 인성이 그 무엇보다도 중요한 가치가 되고 있는 요즈음 꼭 읽어 볼만한 책이다.
![[전자책 깊이읽기]새로운 인생 항로의 조타수! 인성교육](https://img.etnews.com/photonews/1501/651090_20150129151835_035_0001.jpg)
책은 △사회예절과 글로벌에티켓 △정보통신 윤리와 인성 △인성의 바이블 고전 △예절로 꽃피우는 나의 인성 △내면화를 통한 인성함양 총 5개의 테마로 이뤄졌다. 중간 중간 삽화를 통해 이해를 더했다. 가정과 사회생활에 필요한 예절과 윤리 등을 담았다.
특히 인성을 위해 옛 고전소설을 추천한 대목이 주목을 끈다.
“사람은 책을 만들고 책은 사람을 만든다”는 명언에서 보듯 독서는 인간의 내면과 교양을 온전히 이루는 데 큰 기여를 한다. 특히 독서는 입시위주 교육과 붕괴된 가정 속에서 제대로 인성교육이 이뤄지지 않는 청소년에게 꼭 필요한 교육이라 할 수 있다.
조선시대에 서당의 교재로 쓰였으며 ‘삼각오륜’을 담고 있는 ‘사자소학’, 사자소학과 더불어 서당의 교재로 쓰이면서 ‘마음을 밝히는 보배로운 거울’이란 뜻의 ‘명심보감’, 조선의 대사상가 율곡 이이가 지었고 사람이 세상을 올바르게 살아가기 위해서 깨우쳐야 할 10가지의 덕목을 제시한 ‘격몽요결’ 등 우리나라 전통성을 근거로 꼭 읽어야 할 도서임을 강조한다. 또한 그리스 최고의 사상가로 불리는 아리스토텔레스가 행복을 주제로 지은 ‘니코마코스 윤리학’, 짧은 구성을 가지고도 깊은 깨달음과 무한한 지혜를 전해주는 톨스토이의 ‘인생이란 무엇인가’ 등 서양의 대표도서까지 아우르며 결코 놓칠 수 없는 고전소설의 매력을 보여준다.
각박하고 힘든 세상이지만 그 속에서 자기 자신을 돌아보며, 더불어 살아가는 예절과 인성을 강조하는 책을 따르다 보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 한층 성숙한 자신과 세상을 마주하게 된다. 이 추운 계절에 얼어있는 마음의 빗장을 열고 인성의 온천수에 마음을 담아보는 것이 어떨까.
컬툰스토리 지음. 태믹스 펴냄. 6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