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인터넷시대, 보안 없이는 무용지물` 3월10일 대토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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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인터넷(IoT)시대를 맞아 정보보안의 중요성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IoT 서비스가 확산되면서 정보보안 특허 출원이 러시를 이루는 등 정보보안이 핵심 이슈로 떠올랐다.

`사물인터넷시대, 보안 없이는 무용지물` 3월10일 대토론회 개최

특허청(청장 김영민)은 2011년 1건에 불과하던 IoT 정보보안 특허 출원이 2014년에는 45건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올해 1월에만도 9건이 출원됐다. 때맞춰 사물인터넷 시대 보안 상황을 점검하고 해법을 찾는 정보보안 그랜드 컨퍼런스가 3월10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

사물인터넷 시대에 보안이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배경은 네트워크로 연결된 사물 개수가 증가해 공격 루트가 다양해져 그 피해가 인간의 생명까지 위협할 정도로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11월에는 인터넷과 연결된 가정용 CCTV가 해킹돼 러시아 특정 사이트에서 생중계되어 개인 사생활이 노출되었고 분산 서비스 거부(DDoS) 공격에 냉장고와 세탁기 등의 스마트 가전제품이 좀비 PC로 이용되기도 했다. 특히 글로벌 해킹 컨퍼런스인 ‘블랙햇(Blackhat) 2013’에서는 차량을 해킹해 가속페달과 운전대를 임의 조작하는 등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

특허청에 출원된 기술은 크게 디바이스, 네트워크, 플랫폼〃서비스단으로 분류되며 이 중 플랫폼〃서비스 단에서 상호 인증과 접근 제어 기술이 68%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트래픽을 감시하고 악성 코드를 탐지하고 차단하는 네트워크 보안 기술이 31%를 기록했다.

출원인별 출원 동향으로는 중소기업이 35%로 달했으며 대학교와 연구소가 각 22% 및 20%를 차지한 반면, 대기업은 11%에 불과했다. 특허청은 “중소기업이 국내 정보보호 기업의 약 92%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관련 출원이 많고, 분산·개방을 특징으로 하는 IoT가 제조 기술과 통신 인프라를 잘 갖춘 대기업과 협력하기 좋은 모델로 인식되어 중소기업이 관심이 높다”고 설명했다.

IoT 시대 정보보안의 중요성이 크게 높아진 상황에서 3월10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그랜드홀에서 열리는 ‘2015 정보보안 그랜드 컨퍼런스’에서는 IoT 보안의 중요성을 짚어보고 IoT 보안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해법이 제시될 것으로 보인다. 행사는 ‘급성장하는 사물인터넷 시장, 보안이 생명이다!’란 주제로 전자신문과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주관으로 열린다. 이 자리에는 미래부 최재유 차관, 인터넷진흥원 백기승 원장, 청와대 임종인 안보특보 등이 참석한다.

기조강연에서는 미래창조과학부에서 참석해 IoT정보보호로드맵 주요 추진 과제와 사이버 위협 대응 정책 방향을 소개한다. 이어 팔로알토네트웍스코리아 양희정 상무는 IoT 환경에서 보안위협 방지를 위한 차세대보안 방향을 제시한다.

행사 하이라이트인 패널 토론에선 한국인터넷진흥원 주용완 인터넷산업혁신단장 사회로 미래창조과학부 홍진배 과장, 지식정보보안산업협회 심종헌 회장,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 김승주 교수가 참석한다. 패널들은 IoT 보안 주요 이슈 분석과 해결방안을 논의한다.

주제 발표에선 IoT 관련 보안 이슈가 소개된다. 인포섹 강용석 본부장은 IoT 구간별 보안 취약점과 디바이스의 보안 중요성을 발표한다. 부산대 김호원 교수는 요소 기술별 보안성 강화 방법과 융합 상황에서 보안 강화 방법을 살펴본다. 한국인터넷진흥원 손기종 연구원이 공유기 공격 사례를 살펴보고 해당 취약점이 어떻게 IoT 디바이스로 전이되는 지를 설명한다.

테크앤로 법률사무소 구태언 대표변호사는 ‘아이언맨의 추락’이라는 주제로 IoT시대에서 개인정보보호가 커다란 숙제임을 강조하고, 개인정보보호와 IoT산업의 발전을 동시 모색하는 제도적 장치를 발표한다. 케이스스터디를 통해선 IoT 응용 대표 산업군인 스마트카(펜타시큐리티시스템 심상규 이사), 의료기기(한라대학교 김순석 교수), CCTV(한일통신 서종영 이사) 등 관련 보안 사례 분석과 대응 방안을 모색한다.

행사는 유료로 진행하며 등록은 해당 홈페이지(http://www.sek.co.kr/2015/Isc2015)에서 가능하다. 문의 (02)2168-9333.

IoT는 사물을 네트워크로 연결하여 사람과 사물, 사물과 사물간 상호 소통하는 지능형 인프라로, 미국 시장조사 기관인 가트너는 2020년에는 260억 개의 사물이 연결되어 약 1조 9000억 달러에 달하는 시장이 창출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미국국제전략연구소(CSIS)는 해킹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을 연간 약 4천 450억 달러로 추정하며 보안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