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겸 동양네트웍스 대표 "공공IT 진출해 재기 노린다"

법정관리를 조기 졸업한 동양네트웍스가 공공IT 시장에 진출, 재기를 노린다. IT서비스사업 외 골재 유통 사업을 강화해 수익을 확보한다.

김형겸 동양네트웍스 대표는 금융IT 사업 외 공공IT 사업도 적극 제안, IT서비스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고 29일 밝혔다. 동양네트웍스는 모그룹이 해체됨에 따라 상호출자제한집단 대상에서 제외돼 공공 정보화 사업을 수행할 수 있다.

김형겸 동양네트웍스 대표 "공공IT 진출해 재기 노린다"

동양네트웍스는 증권·보험 등 제2금융권 중심으로 다수 금융IT 사업을 수행했다. 현재 유안타증권(옛 동양종합금융증권)과 동양생명 IT아웃소싱을 수행한다. 먼저 금융IT 수행 경험을 기반으로 공금융 IT시장에 진출한다. 새마을금고 IT아웃소싱 사업도 수행 중이다. 이외 우정사업본부, 예탁결제원 등 다수 공금융권 사업 제안이 가능할 전망이다.

단계적으로 일반 공공사업으로 제안을 확대한다. 김 대표는 “처음부터 무리하게 공공사업 제안에 나서지는 않을 것”이라며 “단계적으로 시장을 넓혀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개정 소프트웨어(SW)산업진흥법 시행 이전에 행정자치부·산업자원부 등의 정보화 사업을 수행했다.

금융IT 사업은 2금융권 중심으로 사업을 수주, 단계적으로 은행권으로 확대한다. 현재 중견 보험사 차세대시스템 구축 사업에 주사업자로 제안한 상태다. 은행권 자금세탁방지(AML) 고도화 사업도 준비 중이다. 김 대표는 “유안타증권, 동양생명도 이젠 계열사 프리미엄이 없다”며 “실력으로 사업을 수주, 수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IT서비스 사업 외 골재 유통 사업도 주력 사업으로 추진한다. 레미콘 업체에 모래와 자갈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동양네트웍스는 삼척과 부산에 생산현장을 갖고 있다. 김 대표는 “골재 유통 사업은 시장 전망이 밝다”며 “향후 동양네트웍스의 수익 30%를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동양네트웍스는 지난해 3월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가면서 자회사인 웨스트파인CC, 동양TC, 동양생명과학과 사업부문인 온라인유통을 매각했다. 리테일 패션사업은 철수해고 가회동 연수원은 매각을 추진 중이다.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