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과 농어촌공사가 각각의 필요를 채워줌으로써 경영개선을 실천하고 있다. 공기업 간 협업 모델로 주목된다.
중부발전은 12일부터 군산산업단지 내 발전소부지 평탄화작업으로 발생되는 토석 96만㎥를 한국농어촌공사 새만금사업(매립)에 공급한다고 밝혔다. 공공사업비 등 약 168억원 절감이 예상된다.

농어촌공사는 중부발전 발전소부지 평탄화작업을 시행하고, 이 때 발생되는 토석을 새만금 산업지구 조성에 사용한다. 이를 통해 중부발전은 발전소부지 평탄화 공사비 약 90억원을 절감하고 토석을 농어촌공사에 유상으로 공급해 약 13억원 수익 창출이 예상된다. 농어촌공사는 새만금사업 현장에서 8㎞에 불과한 근거리에서 필요한 토석을 반입함으로써 운반비 약 65억원을 절감하게 됐다.
이번 협업은 ‘공공기관 간 협력을 통한 공유가치 창출’을 목표로 두 기관이 정보를 공유하고 상호 이익을 도모한 결과다. 중부발전은 발전소를 건설하기 위해 부지 평탄화 공사가 필요했고, 농어촌공사는 새만금 산업지구 조성을 위해 호안 축조용 토석이 필요했으나 가까운 거리에서 토석을 확보하기 어려웠다.
두 기관은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상호 협력을 통해 해결에 힘써왔다. 2010년 농어촌공사에서 중부발전 부지 평탄화 공사를 시행하고, 이 때 발생되는 토석을 새만금지구 산업단지 조성에 사용하기로 합의했다.
중부발전 관계자는 “앞으로도 농어촌공사와의 협업을 지속하고, 타 기관과도 정보공유를 확대해 상호 이익을 얻을 수 있도록 해 정부 3.0 구현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