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증권시장 상장법인 가운데 주식 액면을 변경한 회사가 전년에 비해 5배 가까이 급증했다.
19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주식 액면을 변경한 상장사는 34곳으로 전년 7곳에 비해 386% 증가했다고 밝혔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이 전년 3곳에서 14곳으로 367% 늘었고 코스닥시장은 전년 4곳에서 20곳으로 400% 증가했다.

액면변경 유형은 주식거래 유동성 증가 등을 위해 31곳이 액면분할을 실시했으며, 액면증액을 통한 기업이미지 제고 등을 위해 3곳이 액면병합을 실시했다.
연도별로는 2011년 42곳을 기록한 후 감소하던 것이 지난해 주식시장 활황세를 타고 크게 증가했다.
액면변경 유형은 1주당 액면금액을 5000원에서 500원으로 분할한 회사가 42%인 13곳으로 가장 많았다. 무액면 주식으로 변경한 곳은 중국원양자원유한공사 등 외국계 6곳이었다. 이밖에 500원에서 100원이 5곳, 1000원에서 500원 4곳, 2500원에서 500원 2곳 순이었다.
액면병합을 선택한 3곳은 500원에서 5000원, 200원에서 1000원, 100원에서 500원이 각각 1곳이었다.
작년 말 현재 증권시장에는 1주당 100원, 200원, 500원, 1000원, 2500원, 5000원의 액면주식과 무액면주식이 유통되고 있다. 500원 액면을 선택한 기업이 1325곳으로 전체의 67.2%를 차지하고 있으며 5000원을 선택한 곳도 413곳에 이른다.
시장별 액면금액 분포 현황을 보면 유가증권시장은 500원과 5000원 기업이 각각 334곳과 329곳으로 비슷하게 분포된 반면에 코스닥시장은 500원 채택 기업이 991곳으로 82%를 차지했다.
한편 금융당국과 증권 유관기관은 올해도 시장 활성화를 위해 상장사 액면분할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어서 지난해에 이어 액면가를 변경하는 기업이 늘어날 전망이다.
연도별 액면변경 현황 (단위 : 사, %)
2015년 증권시장별 액면변경 현황 (단위 : 사, %)
증권시장별 액면금액 현황 (단위 : 사, %)
자료;한국예탁결제원
이성민 코스피 전문기자 smlee@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