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가 지난 3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완성차 판매 감소로 매출액은 늘었지만, 초고성능타이어(UHPT) 판매 증가 등으로 영업이익은 22.9% 가량 증가했다.
한국타이어(대표 서승화)는 올 3분기 글로벌 연결 경영실적 기준으로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9% 감소한 1조6576억원, 영업이익은 22.9% 증가한 2971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3.9% 포인트 증가한 17.9%를 기록했다. 경상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1.9% 증가한 2669억원, 세전이익도 18.4% 늘어난 4306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한국타이어가 매출 감소에도 이익이 늘어난 것은 판매단가가 높은 UHPT 판매 비중이 증가한 덕분이다. 3분기 한국타이어 UHPT 판매 비중은 35.4%로, 전년 동기 대비 3.2% 포인트 가량 높아졌다. 중국에서는 전체 판매금액 중 40.8%가 UHPT였고, 유럽(37.6%)과 북미(35.6%)도 UHPT 판매 비중이 높아졌다.
한국타이어는 유럽과 중국 시장에서 초고성능 타이어 매출액 비중이 5% 이상 증가했다. BMW 플래그십 모델인 `뉴 7시리즈`를 비롯해 프리미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포르쉐 `마칸`까지 신차용 타이어(OET) 공급을 확대했다.
지난 3분기 천연고무(NR)는 중국 수요증가와 태국 집중호우에 따른 원료수급 제약 등으로 전분기 대비 4.1% 가량 가격이 하락했다. 다만 최근 합성고무(SR) 가격이 급격히 상승해 천연고무도 시장에서 가격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1톤당 1350~1450달러 선에서 급격한 가격변동을 기록 중이다.
한편 지난 10월 18일에 준공한 한국타이어 테크노돔은 다양한 고객의 요구를 만족시킨 상품을 개발하기 위해 타이어의 원천기술과 미래 신기술의 메카로 최첨단 타이어 기술력을 선도하고 품질 경쟁력을 높이는 중장기 R&D 전략 실행의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한국타이어 글로벌 연결 경영 실적 (단위: 억 원)>
류종은 자동차/항공 전문기자 rje312@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