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상암동 월드컵공원에 20메가와트(㎿) 연료전지발전소가 세워졌다.
서울시는 포스코에너지, 한국수력원자력과 공동으로 상암동 월드컵공원 부지 내 '노을 연료전지발전소' 구축을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노을 연료전지발전소는 20㎿ 규모로 연간 1억6000만㎾h 전기를 생산한다. 서울 마포구에서 사용하는 주택용 전기 28%에 해당하는 양으로 약 4만5000가구가 동시 사용할 수 있다. 전기와 함께 연료전지 발전과정에서 생산한 9000만kcal 열은 한국지역난방공사를 거쳐 발전소 인근 9000여가구에 난방열로 공급된다.
노을 연료전지는 2014년 준공된 고덕 연료전지에 이어 서울시내 두 번째 대형 연료전지 발전설비다. 서울시가 분산형 전력망 구축과 물재생센터, 상수도 정수장, 자원회수 시설, 지하철 등 도시기반시설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추진하는 발전이다.
서울시는 낮은 전력 자립률을 높이기 위해 자체 보유한 도시기반시설 내 유휴 공간을 할애해 부지를 제공하고 민간 기업이 참여해 2020년까지 총 300㎿ 규모 연료전지발전소를 건설할 계획이다.
포스코에너지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연료전지 납품과 시공, 유지보수를 담당하고 한국수력원자력은 향후 사업관리를 맡는다. 연료인 액화천연가스(LNG)는 서울도시가스가 공급한다.
조정형 에너지 전문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