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기업포커스]제이에스티, 폐기물 고형연료 제조 장비 해외 공략

제이에스티(대표 정현규)가 가연성 폐기물 고형 연료 제조장비 수출에 팔을 걷었다. 수분과 염분 함량이 높은 까다로운 폐기물도 고형 연료로 만든다. 성공한 독자 기술로 중국 등 동남아 8개국을 노크하고 있다. 일본에는 이미 거래처 4곳을 뚫었다. 지난해 환경부로부터 우수환경산업체로 지정되면서 기업 이미지와 대외 신인도가 높아진 것이 주효했다.

제이에스티의 가연성 폐기물 파쇄기.
제이에스티의 가연성 폐기물 파쇄기.

제이에스티는 가연성 폐기물을 고형 연료로 만드는 장비(파쇄기·분쇄기·성형기) 제조·시공업체다. 폐기물을 파쇄, 선별, 분쇄, 성형해서 불에 타는(가연성) 고형 연료로 만든다. 고형 연료는 제지·시멘트 공장, 열병합발전소 등에서 에너지원으로 쓰인다.

제이에스티의 경쟁력은 폐기물 특성에 맞게 설비를 국산화한 데서 나온다. 폐기물에 따라 수분·염분 함유량이 달라 수입 장비는 효과적으로 처리하지 못하는 것이 많았다. 시간당 생산량도 저조, 경제성이 떨어졌다.

폐기물은 지역별로 성상과 특성이 다양하다. 이에 따라서 설계, 제작이 중요하다. 제이에스티는 독자 개발한 기술로 고객맞춤형 제작·시공을 고집한다.

제이에스티의 고형연료 성형기.
제이에스티의 고형연료 성형기.

제이에스티는 2000년부터 파쇄기·분쇄기를 먼저 팔았다. 또 국산 장비 가운데 시간당 최대 생산량을 자랑한다. 가격도 수입 장비의 절반 수준이다. 폐기물 전 처리 단계에서 가장 중요한 파쇄·분쇄기를 제작한 경험으로 고형 연료 성형기술 개발에 주력했다. 그 결과 미국·일본산 장비의 단점을 극복한 제품을 만들어 낼 수 있었다.

제이에스티는 고형 연료 생산 공정에서 건조 설비 없이도 연료를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했다. 보통 고형 연료를 생산하려면 수분을 제거하는 건조기를 써야 한다. 제이에스티의 장비는 공정에서 건조기를 따로 구비하지 않아도 된다. 건조시스템 신규 설치비, 가스비, 건조 설비 유지보수비 등을 줄일 수 있다.

제이에스티는 17건의 특허와 녹색기술, CE, NET, K마크 등 다양한 기술 인증을 바탕으로 우리나라 관련 시장의 약 50%를 점유하고 있다.

제이에스티 로고.
제이에스티 로고.

정현규 제이에스티 사장은 “가연성 폐자원뿐만 아니라 매립 폐자원 연료화 라인의 연구개발(R&D)에 주력할 계획”이라면서 “수출도 중국을 포함한 8개국 이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이에스티 개요>


제이에스티 개요


함봉균 에너지/환경 전문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