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텔링이 안 되는 광고는 살아남지 못할 것이다”
신우석 돌고래유괴단 대표는 광고에서 콘텐츠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신 대표는 지난 20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P&S타워에서 열린 ‘브랜디드 콘텐츠 마케팅 컨퍼런스 2018’에서 ‘TV 밖의 실험 : 캐논과 유니클로에서 배운 것들’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에서 신 대표는 웹에서 생명력을 가진 컨텐츠를 소개했다. 먼저 캐논 파워샷 ‘안정환의 파워무비’ 광고와 관련, “당시 캐논에서 원했던 것은 실제적으로 바이럴이 될 수 있는 필름이었다”며 “죽음을 소재로 하는 등 광고의 금기를 깨고 기존 광고 클리셰들을 전복시켜 반전을 이끌어냈다”고 평가했다. 이어 “매체비를 거의 쓰지 않고 800만 조회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유니클로 ‘남궁민의 감탄팬츠’에 대해서는 “기존 유니클로 광고의 무드를 파괴하고 내러티브와 흥행성을 가진 광고로 기획했다”며 “소비자들의 호응을 받으며 감탄팬츠는 2017년 상반기 최대 판매 상품에 올랐다”고 말했다.
이어 신 대표는 국내 업계 전반에 깔린 바이럴필름에 대한 잘못된 인식과 오해를 짚었다. 캐논 800D ‘달토끼’, 베스킨라빈스 ‘김영철의 추석선물세트’, 이마트 세계맥주 ‘나의 소중한 세계’ 등의 광고를 소개한 뒤 “국내에서 만들어지는 바이럴 필름의 90%는 바이럴 필름이 아니다. 제대로 된 창작자가 없는 시장”이라고 지적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정민 기자 (j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