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박스는 케이큐브벤처스와 두나무로부터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구체적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코드박스는 블록체인 기술 개발 스타트업이다. 지난해 8월 설립된 뒤 블록체인 기반 기술과 플랫폼을 개발해왔다.
서광열 코드박스 대표는 10년 이상 IT업계 CTO를 역임했다. 한국인 최초 오픈소스 브라우저 엔진 '웹킷' 프로젝트 개발 기여자(커미터)로 활동했다. 자바스크립트 표준화 기구 'Ecma TC39' 위원으로서 Ecma 5 표준 제정에 기여했다.
코드박스가 개발한 '코드체인'은 기업이 쉽게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하게 돕는 블록체인 빌더다. 상반기 내 '코드체인 코어'를 오픈소스로 공개한다. 코드박스가 주최하는 블록체인 기술 콘퍼런스 '제 2회 블록체인 커넥트'에서 자세히 소개한다.
게임산업을 통해 기술을 처음 상용화한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게임 아이템과 거래 서비스를 제공한다. 게임 아이템 거래 투명성을 높이고 효율적 게임 아이템 거래 관리를 활성화한다.
서광열 코드박스 대표는 “코드박스는 게임산업을 넘어 투명한 거래와 효율적 관리가 요구되는 금융산업으로 분야를 확장할 것”이라며 “디지털 자산 거래 패러다임을 바꾸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기준 케이큐브벤처스 파트너는 “최근 비트코인 사용이 활성화되면서 블록체인 시장 대중화와 성장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면서 “코드박스 블록체인 인프라를 통해 수요자가 쉽고 다양한 블록체인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대석기자 ods@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