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판석 인사혁신처장, “국가직 여성공무원 비율 50% 넘어”

국가공무원 중 여성공무원 비율이 역대 처음 50%를 초과했다.

김판석 인사혁신처장은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기자단 간담회에서 작년 말 기준 통계를 정리한 '2018년 인사혁신통계연보'에서 “국가공무원 중 여성공무원 비율이 50.2%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구체적 수치는 이달 말 통계확정 후 발표해야 한다며 공개하지 않았다.

김판석 인사혁신처장
김판석 인사혁신처장

김 처장은 “국가직 공무원 여성 비율이 50%를 최초로 넘었다는 것은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이라며 “관리자 중 여성 비율이나 업무영역별 불균형이 있는 점 등은 앞으로 풀어나가야 할 과제”라고 말했다. 균형인사 기본계획을 수립 중이며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 처장은 공무원시험에 떨어져도 민간기업에 취업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공무원시험과 민간시험 호환성을 높이기 위해 '시험과목 조정'을 지속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그는 지난해 8월 취임간담회에서 강조했던 시험과목 조정에 관해 “한 번도 잊거나 나태하거나 그런 적이 없고, 내부적으로 치열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사처는 일단 국가직 7급 공채에 공직적격성평가(PSAT)를 도입하고 한국사를 능력시험으로 대체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하반기 중 '유예기간'을 명시해 발표할 예정이다. 9급 시험은 7급 시험의 변화를 보고 단계적으로 고려하기로 했다. 300개가 넘는 개별 시험과목 조정은 인사처의 '공무원 직렬·직류 개편작업'이 이뤄지고 난 뒤 추진한다.

김 처장은 남북관계 진전과 관련해 인사처의 역할과 공무원 교육에 대한 관심을 표명했다. 그는 “북한이 국제 개발모델로 베트남 모델에 관심을 가진다. 싱가포르는 도시국가이고, 중국은 너무 거대한 국가”라며 “아시아개발은행 요청으로 2008년 베트남이 공무원법을 만드는 데 많이 도왔다. 북한도 공무원법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양종석 산업정책(세종) 전문기자 jsy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