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롯데푸드 '빵빠레'-롯데제과 '옥수수' 1300→1500원 가격 인상

롯데푸드 빵빠레
롯데푸드 빵빠레

롯데제과 '월드콘'과 해태제과 '부라보콘'에 이어 롯데푸드 '빵빠레'와 롯데제과 '명가 찰옥수수'도 일반 슈퍼마켓에서 판매되는 가격을 인상했다. 소비자 판매가를 인상하는 것이지만 이들 업체들은 편의점과 유통채널에서 권장소비자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는 반면 동네슈퍼에서는 제값을 받지 못하고 있어 가격 일원화를 요청한 것이라는 입장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푸드 지난 1일부터 대리점과 납품업체에 일반 슈퍼마켓에서 판매되는 '빵빠레' 가격을 1300원에서 1500원으로 인상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1일 '월드콘'과 '설레임'의 판매가격을 1300원에서 1500원으로 인상한 롯데제과도 '명가 찰옥수수'의 가격을 함께 인상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회사는 4년 전 편의점에서 같은 제품을 1500원에 판매하고 있지만 동네 슈퍼마켓에서는 반값 할인 등을 통해 제 값을 받고 있지 못하는 만큼 가격을 현실화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다만 빵빠레의 경우 가격 인상을 하며 제품 고급화를 위해 기존 탈지분유가 사용되던 것을 파스퇴르 원유로 변경하는 리뉴얼을 단행하며 가격 인상 요인이 발생했다는 입장이다.

롯데푸드 관계자는 “소비자들에게 더 좋은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빵빠레의 원재료를 변경한 것”이라며 “제품 고급화와 함께 가격 조정에 나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제과 명가 찰옥수수
롯데제과 명가 찰옥수수

롯데제과와 해태제과, 롯데푸드의 가격 조정으로 인해 슈퍼마켓에 공급되는 납품가도 변경됐다. 공장에서 출하되는 제품 공급가는 영업비밀로 공개되지 않고 대리점과 납품업체 등 판매 경로에 따라 상이하지만 약 700원 초반에서 800원 초중반대로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제품 가격 안정화를 위한 가격 일원화를 위해서는 단순 요청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납품가를 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가격 정상화를 위한 노력이라는 설명과 달리 납품가를 인상으로 인해 실질적으로 제품 가격 인상을 위한 일종의 핑계거리를 앞세웠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지난 수년간 편의점 가격 수준으로 조정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받아들이지 않았다”며 “아이스크림이 일반 슈퍼마켓에서 제값을 받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해 편의점과 동일한 가격으로 조정해 줄것을 요청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주현 유통 전문기자 jhjh13@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