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는 연말을 맞아 사내 각 카테고리별 상품기획자(MD) 의견과 지난 1년간 데이터베이스(DB)를 종합, 5대 온라인쇼핑 트렌드를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MD가 뽑은 올해 가장 주목할 이슈는 '11월 쇼핑 대목 시즌'이다. 그동안 11월은 추석 명절과 연말 사이에 자리 잡아 대표적 쇼핑 비수기로 여겨졌다. 하지만 최근 국내 소비자 해외 직접구매(직구)가 증가한데다 국내 온라인쇼핑의 공격적 마케팅으로 연중 최대 쇼핑 대목으로 떠올랐다. 인터파크 MD들은 이 같은 시장 흐름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측했다.
60대 이상 중·장년층이 온라인쇼핑 '큰 손'으로 떠오른 것도 새로운 트렌드다. 안정적 경제력을 기반으로 대형 가구, 가전, 명품 의류 등 고가 상품을 구매하는 이들이 급증했다.
올해 해외 직구는 보편적 온라인쇼핑 형태로 자리잡았다. 중국 광군제,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등 글로벌 쇼핑 대목은 물론 평상 시에도 해외배송대행 업체를 이용해 해외 상품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늘었다. 국내 주요 e커머스 업체들이 해외 직구 전용관을 속속 도입한 이유다.
신선식품은 온라인쇼핑 핵심 상품군으로 자리 잡았다. 보관 및 배송 시스템이 진화하면서 신선도는 물론 가격경쟁력, 품질을 갖춘 신선식품을 가정에서 편하게 받아볼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주요 온라인쇼핑몰은 산지 직송으로 판매하는 신선식품 품목을 적극 확대하는 추세다.
온라인 채널에서 친환경 전기차 및 스쿠터를 구매하는 수요도 늘었다. 성능이 개선된 것은 물론 경제적 유지비, 정부 보조금 지원 정책이 맞물린 결과다. 현재 인터파크를 비롯한 e커머스 업체는 전기차, 전기오토바이 등을 속속 선보이며 고객 끌어들이기에 주력하고 있다.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