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상위 계층 지원만 6년' 인탑스의 따뜻한 사회공헌

“내년에도 계속해야죠. 사회공헌에서 가장 중요한 건 지속성이라고 생각합니다.”

중견 부품 기업인 인탑스가 차상위 계층을 돕기로 결정한 건 이들이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있기 때문이라고 판단해서다. 차상위 계층은 기초생활 수급대상자 바로 위에 해당하는 저소득층 또는 수입이 없지만 부양가족을 가진 계층을 뜻한다. 가족관계 상 자녀가 있는 빈곤 독거노인이나 부모가 있지만 현실적으로 가장을 맡고 있는 아동들이다. 이들은 기초생활 수급대상자보다 정부 지원이 미약할 수밖에 없다.

인탑스는 이에 2013년 12월 서울시와 협약을 맺고 '행복나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매년 5억원의 예산을 책정해 매월 생필품이 담긴 '1004박스'를 전달하고, 계절별로 필요한 선풍기나 전기요와 같은 물품을 제공했다.

인탑스 임직원들이 생필품을 나르고 있는 모습(제공: 인탑스)
인탑스 임직원들이 생필품을 나르고 있는 모습(제공: 인탑스)

행복나눔 프로젝트는 올해로 6년을 이어왔다. 회사 실적에 상관없이 매년 예산을 마련해 이웃을 도왔다. 회사의 사회봉사는 이제 서울을 넘어 경기 안양시, 경북 구미시로 확대됐다. 인탑스가 지원한 차상위 계층 이웃은 지금까지 총 5만5000여 가구에 이른다.

김근하 인탑스 대표는 “사회공헌 활동의 따뜻함을 직원들에게 느끼게 해주고 싶었고, 그렇게 준비한 것이 1004박스였다”며 “누군가를 돕는 마음을 회사 임직원을 비롯한 좀 더 많은 사람들이 공유하고, 공감할 수 있게 하자는 취지였다”고 말했다.

인탑스는 행복나눔 프로젝트를 확대, 발전시키고 있다. 지난 2016년부터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KBS라디오센터와 협약을 맺고 KBS 라디오 '희망충전 대한민국'에 소개된 취약 아동들을 지원하고 있다.


김 대표는 “사회공헌활동에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은 지속성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행복나눔 프로젝트의 지원 대상과 방법을 확대해서 우리 사회에 더 많은 따뜻함을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근하 인탑스 대표
김근하 인탑스 대표

윤건일 전자/부품 전문기자 ben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