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성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장이 사의를 표했다.
강 본부장은 19일 “그동안 베풀어준 관심과 격려에 머리숙여 감사드린다”면서 “이제 우정사업본부장에서 물러나고자 한다”고 밝혔다.
최근 파업 직전에 극적으로 타결된 우체국 노조와 갈등에 사퇴 배경이 된 것으로 보인다.
강 본부장은 “파업으로 일부 우체국이 문을 닫아야 하는 지경에까지 이르렀습니다만, 많은 분의 도움으로 협상이 타결돼 걱정을 덜수 있었다”면서 “100년이 넘는 세월동안 우체국은 따뜻한 이웃이었습니다만, 아시겠지만 이즈음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문제에 대해 본부장으로서 깊이 죄송하게 생각하며, 그 직으로부터 물러나고자 한다”면서 “다양한 원인이 있겠지만 책임은 오롯이 저의 몫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강 본부장은 “모쪼록 비온뒤에 땅이 굳어 지듯이 우체국도 노사가 손잡고 새로운 길을 만들어 나가길 바란다”면서 “저력이 있는 조직인만치 다시 일어설수 있을 것이다. 저는 뒤에서 백의종군의 정성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2일 강 본부장 사표를 처리할 계획이다. 강 본부장은 행정고시 30회 출신으로 2017년부터 우정사업본부장을 맡았다. 임기는 올해 11월까지였다.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