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뉴스]日과 거래하는 中企 52.0% "화이트리스트 배제 대응책 무방비"

[데이터뉴스]日과 거래하는 中企 52.0% "화이트리스트 배제 대응책 무방비"

일본과 거래하는 중소기업 절반 이상이 일본 정부의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 배제 대비를 전혀 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가 13일 일본 제품 수입 중소기업 300개사 대상으로 '백색국가 제외 영향에 대한 의견조사'를 한 결과 발효 시 경영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답한 기업은 전체 가운데 67.3%였다.

영향을 받는 시기는 '3개월 이내'라는 응답이 36.3%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4개월~1년 이내' 26.7%, '1년 이후' 4.3% 등 순이었다.

백색국가 배제에 대응해 별도의 준비를 하지 못하고 있다는 응답률은 52.0%에 달했다. 대비하고 있다는 기업도 '재고분 확보'가 46.5%로 가장 많았다. '일본과의 거래 축소나 대체 시장 발굴'(31.3%), '기술 개발 등 경쟁력 강화'(15.3%), '국산화 진행 등 기타'(6.9%)가 뒤를 이었다. 오는 28일부터 일본은 백색국가에서 우리나라를 제외하는 법령을 시행하는 만큼 정부나 개별 산업협회 차원에서라도 중소기업에 관련 정보와 대안 제시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자료 중소기업중앙회

<<그림 > 한일 무역분쟁 부작용 완화 준비 정도>


<그림 > 한일 무역분쟁 부작용 완화 준비 정도


이경민 산업정책(세종)전문 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