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억벤처 등극한 ISC와 시스원…기술독립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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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는 '2019 벤처천억기업 기념식'이 열렸다. 기념식은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혁신성장 역량과 일자리 창출이라는 경영 성과를 대내외에 알리고 격려를 위해 마련한 것이다. 정부는 2005년부터 매년 매출 1000억 원을 돌파한 중소벤처기업을 선정·발표해왔다. 이날 천억벤처로 선정된 ISC와 시스원을 소개한다.

#ISC

ISC 로고.
<ISC 로고.>

글로벌 반도체 테스트 솔루션 기업 ISC가 올해 '벤처천억기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회사는 지난 2001년 2월 창업한 지 17년 만에 지난해 매출 1018억원을 달성했다. 벤처기업이 창업후 1000억원을 돌파하기까지 평균 18.4년이 걸린 것으로 조사된 점을 감안하면 ISC는 약 1년 단축했다.

ISC는 2001년 설립 이후부터 반도체 테스트 솔루션 분야에 대한 적극적인 R&D 투자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했다. 회사는 테스트 소켓 부문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이고 관련 특허만 약 500여개를 보유하고 있는 특허 기술 기업으로 반도체 토털 테스트 솔루션 기업으로 평가 받고 있다.

회사는 이를 바탕으로 해외 매출이 지속적으로 성장해 2018년 전체 매출의 70% 이상이 수출에서 발생했다. 현재 ISC는 세계 반도체 산업분야 330여개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또 한국을 비롯한 중국, 미국을 중심으로 5세대(G) 이동통신 서비스가 본격 확산되면서 반도체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 ISC 반도체 테스트 솔루션 사업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ISC 관계자는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꾸준히 테스트 솔루션 역량을 강화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키운 것이 매출 1000억원 돌파 기반이 됐다”면서 “최신 기술을 개발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반도체 토털 테스트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시스원

천억벤처 등극한 ISC와 시스원…기술독립 선도

IT서비스 기업 시스원은 지난해 104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천억클럽에 등극했다. 시스원은 설립이래 IT인프라 서비스사업을 꾸준히 이어오며 보안관련 사업, IDC사업 등 IT사업 전반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2008년부터는 대한민국 유일의 자동출입국시스템 전문기업으로도 부상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 등 주요 공항에 자동출입국심사대를 설치, 현재 200여대의 자동출입국심사대를 운영하고 있다.

또 최근에는 인천국제공항공사에서 발주한 195억원 규모 인천국제공항 공용여객처리시스템 운영사업을 단독 수주했다. 시스원은 이번 사업 수주를 계기로 오는 2020년 3월까지 인천국제공항에서 현재 사용중인 국산 공용여객처리시스템(AirCUS)과 연계한 백업 체계에 안정적인 공용 체크인 이중화 체계를 구축, 서비스를 제공한다. 회사는 구축을 마친 이후 2025년 3월까지 5년간 인천공항 공용여객처리시스템을 운영한다. 또 정부의 신남방정책에 따라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라오스, 필리핀 등 국가에 출입국 솔루션을 소개하는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상훈 대표는 “시스원은 설립 이래 38년간 한눈팔지 않고 한 분야에서 꾸준히 성장해온 토종 IT기업”이라면서 “사세 확장보다는 내실을 기해 조금씩 기업을 성장시켜온 결과라 생각되며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한국 IT기술 발전에 기여해 100년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