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변화의 속도를 체감하길 기대한다.

세계 혁신기업이 한 자리에 모여 신기술 경연을 펼치는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0'가 8일 개막한다. 국내 대표 기업은 물론이고 구글, 아마존, 애플 등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이 대거 참가한다.

국내에서도 주요기업이 대거 전시에 참여하는 것은 물론 기업, 단체, 정부, 언론 등이 대규모 참관단을 꾸려 참여한다.

기업은 삼성·LG·현대차·SK 등 핵심 경영진이 총 출동한다. 올 한해 사업 구상과 신제품 전시, 글로벌 기업과 협업 등을 염두에 둔 행보를 이어갈 전망이다.

경제단체도 예외는 아니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도 지역 상공회의소 회장단과 처음으로 CES를 찾는다. 무역협회도 기업인은 물론 관련 기관 관계자까지 참여한 경제단체 최대 규모인 50여명의 참관단을 꾸려 참가한다. 또 10여 명에 달하는 참관단을 꾸민 언론사도 많다. 취재는 물론 새로운 변화상을 직접 체험하기 위해서다.

정부 측 관심도 높다. 산업부 장관을 비롯해 과기정통부 차관 등 고위직이 대거 CES 현장을 찾을 예정이다. 국내 일정 때문에 취소됐지만 당초 더 많은 관계자들이 찾을 예정이었다. CES 2020에 대한 관심이 그만큼 크다.

우리가 느끼는 공포는 대부분 모르는 것에 대한, 혹은 혼자만 뒤쳐질 수 있다는 두려움에서 기인한다. 세상은 새로운 기술로 급변하는 데 어떤 기술이, 어떻게 바꿔 놓을 것인지를 모른다면 불안은 클 수밖에 없다. CES에 대한 관심도 이 때문으로 생각된다.

CES 2020에서는 인공지능(AI), 로봇, 5G, 모빌리티 등 우리 미래 일상을 바꿀 기술들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보고자 하면 많은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우리나라를 이끄는 많은 주요 인사가 새해 초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CES를 찾는다. 어렵게 찾은 자리에서 이전과는 다른 변화의 속도를 체감하고 많은 것들을 채워오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