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전북 식품클러스터 올해 110개 기업 유치 목표

농림축산식품부는 전북 익산에 조성한 국가식품클러스터에 지난해까지 국내외 식품기업 90개사와 연구소 3개소를 유치했다고 7일 밝혔다.

농식품부, 전북 식품클러스터 올해 110개 기업 유치 목표

국가식품클러스터는 식품기업·연구기관 등이 집적된 국내 유일 국가식품전문 산업단지다. 현재 산업시설용지 전체면적(151만2000㎡)의 40.6%(61만4000㎡)가 분양됐다. 올해 110개 기업을 유치하는 게 목표다. 현재 33개 기업이 입주했고, 11개 기업은 식품생산을 위한 건축 공사 중이다.

식품기업 90개사와는 별도로 중소 식품기업과 식품벤처·창업기업의 육성을 위한 임대형 식품벤처센터에는 37개사가 입주했다. 지난해 입주기업 인턴지원 사업을 통해 130명을 선발, 129명이 정규직으로 전환되면서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했다.

지원센터는 우리나라 식품분야 최초로 국제안전수송협회(ISTA) 인증, 우수동물실험시설(KELAF) 지정, 국제공인시험기관(KOLAS) 지위를 인정받았다.

이를 통해 신뢰성이 확보된 국제공인성적서 발행은 물론 수출 입주기업 및 시험·분석의뢰 기업의 시험비용 등을 절감하고 기업지원 장비의 활용도도 높아졌다. 클러스터 입주 기업은 법인세·소득세를 3년간 100%를 감면받고, 이후 2년 간 50%를 더 감면받는다. 중견기업 유치와 46개 미착공기업 조기착공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농식품부는 올해 식품기업 누적 110개사를 유치하고 간편성·건강기능식 등을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에 부합한 미래형 유망 선도기업을 중점 육성할 계획이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