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비즈니스·농식품·IoT까지 '블록체인 기술' 파고 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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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생활에서 사용 가능한 블록체인 서비스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블록체인은 분산원장을 이용해 투명성, 신뢰성, 보안성을 높이는 기술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오픈소스 플랫폼인 블록체인 시스템 도입이 전 산업에 걸쳐 활발해지고 있다.

통합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 솔루션 전문기업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블록체인 어플라이언스 '후바(huba)' 2.0버전 업그레이드를 통해 블록체인 기술 엔터프라이즈 확산에 나섰다.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업계 최초로 올인원 블록체인 어플라이언스인 후바를 출시했다.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기업 비즈니스에 최적화된 블록체인 환경을 신속하게 구축하고 운영·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다양한 파일럿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후바는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의 하이퍼 컨버지드 인프라(HCI)를 기반으로 하이퍼레저 패브릭 플랫폼을 통합해 인프라와 프레임워크, 관리 시스템을 이상적인 상태로 통합한 솔루션이다. 즉각적인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 도입 검증이 가능할 뿐 아니라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능 선택 구성과 기업 정책에 따른 간편한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효성인포메이션 huba 2.0
<효성인포메이션 huba 2.0>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관계자는 “후바를 도입하면 설치형 블록체인 도입 시 전문 인력 부재 및 시간, 비용적인 단점과 BaaS(Blockchain as a Service)의 데이터 보안, 단일 사업자 종속성 등 한계를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마켓블리 앱 화면
<마켓블리 앱 화면>

블록체인 기반 농식품 밸류체인 플랫폼 블로서리(Blocery)는 '마켓블리'와 농식품 생산·유통 상인을 대상으로 한 식자재거래 SCF(Supply Chain Finance) 애플리케이션(앱) '나이스푸드'를 이달 중 베타 오픈한다.

마켓블리는 최근 블록체인과 SCF를 통합한 첫 번째 서비스인 농산물 예약구매·할인특가 전문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다. 마켓블리는 생산자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해주는 농식품 구매 서비스다. 생산자가 농산물을 판매 등록하면, 소비자는 해당 상품을 예약 구매하고 구매 시기에 따른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마켓블리와 나이스푸드는 오는 3월 정식 오픈한다.

제닉스 스튜디오가 개발한 젠서.
<제닉스 스튜디오가 개발한 젠서.>

제닉스 스튜디오(대표 이일희)는 번거로운 관리포인트를 자동화해 데이터를 축적하고 저렴한 비용으로 사물인터넷(IoT) 통신망을 구축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 IoT 플랫폼 '젠서(xensor)'를 상용화했다.

IoT 플랫폼 젠서는 이미 서울 테헤란로와 상암, 을지로의 대형 건물 68개를 관리하고 있다. 최근에는 글로벌 IT업체와 적극 협력해 베트남에 IoT 통신망 공급을 시작했다. 젠서는 건물 설비에 설치되는 센서와 수집된 데이터를 취합하고 통신하는 게이트웨이로 구성된다.

이일희 제닉스 스튜디오 대표는 “일반적으로 7000평 규모 건물을 자산관리팀 6명이 근무하는데, 젠서를 도입하면 2명의 필수 인력만 있어도 충분히 관리할 수 있다”며 “별도의 통신망 설치가 필요 없고, 게이트웨이가 센서와의 통신을 충분히 제공해 통신비도 절감할 수 있다”고 밝혔다.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