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에너지 R&D' 예산 9163억원 확정…전년比 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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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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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지난해보다 19% 이상 늘어난 에너지 연구개발(R&D) 예산과 신규과제 등을 확정했다. 에너지전환 정책에 초점을 맞추면서 안전관리·기술사업화 연계 등을 강화한 것이 눈에 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20년 에너지기술개발 실행 계획'을 확정하고 89개 신규지원 대상과제를 공고한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에너지 R&D 예산은 전년 대비 19.1% 증가한 9163억원을 책정하고 이 중 2021억원을 신규과제에 투입할 계획이다. 2~3월 중 사업계획서를 접수한 후 평가를 거쳐 사업수행자를 확정, 4월말까지 협약을 통해 자금을 지원한다.

산업부는 에너지전환과 에너지산업 생태계 변화를 뒷받침하기 위해 16대 중점기술 분야를 선정, 집중 육성한다. 신규과제 중 95%(1928억원)가 16대 중점기술 분야다. 수소에 가장 많은 431억원이 투입되고 원자력 270억원, 태양광 110억원, 풍력 93억원 등이 책정됐다.

이와 함께 산학연이 협력하는 60개월짜리 대형 플랙그십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스마트 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FEMS)개발에 354억원, 메가와트(㎿)급 부유식 해상풍력 시스템 개발에 290억원, 건물 외장재·설비 융복합 기술개발에 300억원이 각각 책정됐다.

산업부는 올해부터는 R&D 안전관리에도 방점을 둔다. 신규과제 중 기술개발·실증 과정에서 중점 안전관리가 필요한 26개 '안전관리형 과제'는 별도 관리한다. 또 위험물질을 취급하는 과제는 전문기관 정기점검을 받도록 하고 과제종료 후에는 5년간 안전책임자를 지정해 특별 관리한다.

이 밖에 신규과제 중 50개 과제는 기술 수요자인 에너지공기업 또는 대기업이 참여하는 '수요연계형 기술개발'로 기획, 기술사업화를 촉진한다. 예산 17억원을 투입해 '기술혁신형 에너지강소기업 육성사업'을 새롭게 도입하고 2024년까지 50억원을 들여 '에너지융합 대학원'도 선정할 계획이다.

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