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가 중소기업연구원을 중심으로 '산하기관 공동연구'를 추진한다. 이는 박영선 중기부 장관이 직접 제안한 것으로, 기관별 데이터 공유를 통해 보다 부가가치 높은 정책 연구 결과물을 생산하기 위한 차원이다.

전인우 중소기업연구원 부원장(원장 직무대행)은 20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신년 오찬에서 “각 산하기관간 데이터 공유가 안되면서 정책 연구에서 한계가 있었다”며 “이를 개선하고자 장관께서 직접 공동연구를 제안하신 것”이라고 밝혔다.
전 부원장에 따르면 박 장관은 지난해 말 열린 '산하기관장 송년 만찬' 자리에서 기관간 협력을 강조하면서 이같은 아이디어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12개 공공기관별로 데이터가 흩어져 관리되고 있는데다 중기연이 정책 연구에 필요한 데이터를 얻는데도 개인정보 등의 이유로 활용에 제한이 많았다. 박 장관은 많은 데이터가 모일수록 보다 가치있는 빅데이터 기반의 연구가 이뤄질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전 부원장은 “공동연구와 관련해 아직까진 구체적인 논의가 오가고 있지는 않다”면서도 “현장에 대한 식견이 많은 기관 실무자의 의견과 데이터가 모이면 관련 연구를 더 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그러면서 그는 올해 정책 연구 결과를 적극 홍보하는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전 부원장은 “판로가 잘 돼야 소비자에게 좋은 제품 전달되듯이, 중장기로 만든 연구 보고서들도 의미있는 결과물들이 사장되지 않도록 언론에 적극 홍보하려 한다”고 말했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