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마지막 유급 휴직자 46명 5월 부서배치

쌍용차, 마지막 유급 휴직자 46명 5월 부서배치

지난해 복직했으나 곧장 유급 휴직에 들어간 '옥쇄파업' 해고 노동자 46명이 5월 쌍용자동차로 정상 출근한다.

쌍용차 노사는 유급 휴직에 들어갔던 해고 복직자를 5월 1일부로 부서 배치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들은 2개월간 직장 내 교육(OJT) 및 업무 교육을 거쳐 7월 1일 현장 배치된다.

이는 쌍용차, 쌍용차 노동조합, 금속노조 쌍용차지회, 대통령 직속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등 노·노·사·정 4자 대표 합의에 따른 후속조치다. 4자 대표는 지난달 21일 첫 상생발전위원회를 개최하고 3차례 추가 논의를 거쳐 해고 복직자를 복귀시키기로 했다.

앞서 쌍용차 노사는 지난해 9월 복지 중단 및 축소 등 경영쇄신 방안에 합의했다. △12월 전직원 임금 및 상여금 반납 △사무직 순환 안식년제(유급휴직) 시행 등이 이뤄졌다. 복직된 해고자도 경영 여건을 고려해 유급 휴직(통상 임금의 70% 지급)으로 전환됐었다.

쌍용자동차는 자체 경영쇄신 방안 외에도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대주주를 포함한 여러 이해관계자와 협력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또 상생 노사관계를 공고히 하고 회사 성장과 고용안정이라는 공동 목표 달성을 위해 제품경쟁력 확보와 판매 증대를 추진한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