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 중대본부장으로서 첫 회의 대구에서

정세균 국무총리가 25일 오후 대구시청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대구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점검 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25일 오후 대구시청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대구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점검 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26일 중대본부장으로서 첫 회의를 대구에서 진행했다. 정 총리는 당분간 대구에 상주하면서, 현장을 직접 점검하고 지휘할 예정이다.

정 총리는 회의에 앞서 “정부의 대응과 현장에서의 체감은 상당한 차이가 있다”면서 “제가 이 곳 현장에 머무르면서 이런 차이를 최대한 좁히겠다”고 말했다.

마스크 공급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오늘 0시부터 마스크 수출이 제한되고, 공적 유통망을 통한 공급이 늘어난다. 이제 국민들께서 쉽게 구입하실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재부, 식약처 등 관계부처에 가장 빠른 시간내 전국 농협, 우체국 등 공적유통망은 물론 약국과 마트에 충분한 물량이 공급될 수 있도록 조치해 달라고 지시했다. 대구와 경북지역, 의료진과 취약계층에 최우선적으로 배정되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의료진에 대한 지원도 부탁했다.

정 총리는 “다행히 많은 의료진이 전국에서 자원해 달려와 주셨고, 대구에서 사투를 벌이고 계신다”면서도 환자가 계속 늘고 있어 더 많은 도움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의료진의 협조와 지원을 간곡히 부탁드린다”면서 “정부는 현장에서 혼신의 힘을 다하고 계신 의료진에게 최대한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