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어트리뷰션 기업 앱스플라이어가 코로나19 사태 이후 앱 설치 건수와 앱 내 인앱구매를 분석한 결과, 게임, 식음료, 쇼핑 앱 이용이 전세계적으로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앱스플라이어는 코로나19 환자가 대부분 중국 내에 국한되어 있던 1월 1일부터 31일까지와 전세계적으로 환자가 증가하고 재택근무 등 조치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2월 1일부터 3월 2일까지의 사용량에 대해 분석했다.
우리나라에서 식음료 앱 설치 건수는 약 39% 증가, 쇼핑 앱 설치 건수는 약 18% 증가했다. 인앱구매는 게임 앱 구매가 약 35% 증가했으며, 식음료 앱 약 12%, 쇼핑 앱 약 4% 정도 증가했다. 일본은 게임 19%, 식음료 40%, 쇼핑앱 28% 설치 건수가 증가했다.
문유철 앱스플라이어 한국 지사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앱 시장도 다른 시장과 마찬가지로 영향을 받고 있다”며, “단기간에 설치 건수와 이용자가 급증한 앱 경우 모바일 프로드(사기 행위) 표적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현수기자 hsool@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