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무 중 1m 이상 거리, 무인POS도 간격 띄워서.. 정 총리 이마트 방문

정세균 국무총리가 6일 오후 서울시 성동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사회적 거리두기 우수기업인 이마트 본사를 방문해 거리두기를 실시 중인 계산대를 둘러보고 있다.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6일 오후 서울시 성동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사회적 거리두기 우수기업인 이마트 본사를 방문해 거리두기를 실시 중인 계산대를 둘러보고 있다.연합뉴스

“임신부는 재택근무를 하고 회사 근무 중에는 1m 이상 건강거리를 유지한다. 10명 이상의 회의는 원격으로 전환했다. 매장에서 계산 대기시 간격 유지를 위해 무인POS는 양쪽만 사용하고 중간은 비우고 유인POS도 간격을 띄웠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사회적거리두기 우수기업으로 꼽히는 '이마트 성수점'을 방문했다.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2주간 연장하면서 이를 격려하기 위해서다.

정 총리는 “사회적거리두기가 효과가 있지만 아직은 긴장을 유지해야 해 2주간 연장했다”며 “대면을 피하고 거리를 유지하는 일이 국민에게 큰 불편을 주지만 전염병에 걸려서 치료하는 것 보다는 예방이 낫다”고 강조했다.

이마트는 고객안전과 직원안전의 두 축에서 방역을 하고 있다. 문화센터와 같은 고객 밀접 시설은 영업을 중단하고 계산대 환경도 개선했다. 이마트 점포 뿐 아니라 협력회사들도 방역을 지원을 해주고 있다.

사내에서는 1m 이상 건강거리를 준수하고 국내외 출장과 개인적인 여행도 중지를 시켰다. 점포도 주 1회 전문 업체를 통해 방역하고 대구지역은 주 3회 실시하고 있다. 점포내에서도 탈의실, 휴게실 등을 운영해야 하는데 밀도를 줄이기 위해서 시간제를 운영 중이다. 직원 식당도 부서별로 시간을 조정하고 테이블 간 칸막이를 설치했다. 계산대 자체도 거리르 두고 스타벅스 매장에는 고객과 점원과의 동선을 최대한 거리를 뒀다. 매장 내 의자와 테이블 수도 줄였다.

이호준 이마트 성수점장은 “코로나 이후 매출은 20% 이상 감소했다”며 “매장 관리하는 점장으로 스트레스 많이 받는다. 그래도 고객안전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그렇게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